항목 ID | GC019000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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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漢江 |
영어음역 | Namhangang |
영어의미역 | Namhangang River |
이칭/별칭 | 한강(漢江)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헌 |
[정의]
한강의 본류로 강원도 태백시 검룡소(儉龍沼)에서 발원하여 충청북도 충주시와 경기도 남부를 흘러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드는 강.
[명칭유래]
본래 명칭은 한강이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하므로 편의상 남한강이라고 부른다.
[자연환경]
남한강은 강원도 태백시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골지천, 동강을 따라 남서쪽으로 흐른 뒤 영월읍에서 평창강(平昌江)을 합친다. 충청북도 단양군을 지나면서 서쪽으로 흐름을 바꾸어 제천시를 거쳐 충주호로 이어지고, 충주호를 지나 탄금대에 이르면 달천을 합치고 북서쪽으로 급격히 유로를 바꾸어 경기도로 들어가게 된다.
충청북도와 경기도 경계에서 섬강(蟾江)을 합치고 이어서 청미천(淸渼川)을 합류하여 북서쪽으로 길을 잡아 여주군을 꿰뚫어 흐르면서 양화천(楊花川)·복하천(福河川) 등을 받아들인다. 이후 양평군으로 들어서면서 흑천(黑川)과 만나 서쪽으로 유로를 돌려 북한강과 만나는 양서면 양수리에 이른다.
남한강이 지나는 충주는 험한 태백산지가 끝나고 저산성 산지와 평야, 분지로 진입하는 변환점이다. 이는 충주에서 상류 쪽에 있는 단양, 영월, 정선 일대는 대부분 고생대 석회암 지대로서 넓은 평야나 산간 분지의 발달이 매우 미약하기 때문이다. 동강의 협곡 경치와 래프팅이 유명한 이유도 이러한 남한강 상류의 지형적 환경에 기인한다.
반면 충주 지역은 충주시 목행동부터 탄금대를 지나 엄정면, 소태면에 이르기까지 쥐라기 화강암 지대가 분포하여 넓은 구릉과 분지를 이루고 있다. 이 구간을 침식하면서 흐르는 남한강 하곡은 하폭이 넓어지고 유량이 많아질 뿐 아니라, 주변에 수많은 사력퇴(砂礫堆, 자갈톱)와 습지를 만들고 있다. 충주 남한강에 있는 용섬, 번늪, 여우섬, 비내늪, 조대늪 등이 그것이다.
[현황]
강원도 정선군 북면 오대천 합류점을 기점으로 하천 연장은 376㎞이고, 유로 연장은 724㎞이다. 유역 면적은 28,538㎢이다. 충주 지역을 지나는 남한강으로 인하여 충주댐을 기점으로 상류 쪽은 수량이 풍부한 충주호가 형성되어 내륙 지역의 주요 관광지로 유명하며, 하류 쪽은 충주 시내부터 중앙탑면 충주 장미산성 아래에 있는 충주조정지댐까지 탄금호가 형성되어 있다.
충주댐은 홍수 조절, 용수 공급, 발전 등의 목적으로 남한강에서는 최초로 건설되었다. 충주댐 건설로 도담삼봉·옥순봉·귀담봉 일부가 물에 잠기게 되었지만 국내 최대의 인공호인 충주호가 형성됨으로써 정부에서는 주변의 관광 자원과 충주호를 이용하여 이 지역을 주운관광권(舟運觀光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충주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계명산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충주호를 내려다보며 드라이브하는 호반 길은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충주댐에서 나온 남한강 물 흐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목계교에서 팔당호 상류인 양평에 이르는 강변길은 서울 근교에서 가장 호젓한 길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