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에 있는 충북선 기차역.

[개설]

충주시 산척면에는 1980년 이전까지 산척역과 삼탄역 두 개의 역이 있었다. 그러나 1980년 충북선의 복선화 과정에서 선로를 직선화하면서 산척역이 폐쇄됨에 따라 삼탄역은 현재 산척면의 유일한 역이 되었다.

[건립경위]

삼탄역은 1959년 2월 15일 역원을 배치한 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삼탄(三灘)이라는 명칭은 세 개의 여울이라는 뜻으로 인근 제천천(堤川川) 제일 위쪽의 광천소여울, 가운데 소나무여울, 제일 아래쪽의 따개비여울을 지칭하는 데서 유래되었다.

[변천]

삼탄이 유원지로 알려지면서 여객의 수요가 증가하여 1967년 7월 1일 보통역으로 승격되었다. 1980년 10월 12일 충북선이 복선으로 개통되면서 현재의 역사를 신축하였다. 1994년 4월 20일 삼탄-공전 간 원격제어 시 피제어역이 되었다. 2004년 8월 24일 충북선 폐색 방식이 연동 폐색식에서 자동 폐색식으로 전환되었다. 2006년 7월 1일 한국철도공사 충북지사의 충주 그룹역에 편성되었다. 2006년 12월 1일 삼탄-공전 간 원격제어 시 피제어역에서 제어역으로 변경되었다. 2007년 12월 31일 충북선의 CTC(컴퓨터 운전 제어 시스템)를 취급하는 관제실이 설치되었다.

[구성]

삼탄역은 역사와 시설분소 그리고 부대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 건물은 660㎡이며 선로와 플랫폼에는 전기 시설과 신호 시설이 있다. 노선은 복선이며 상행과 하행 2개 선로로 이루어져 있다.

[현황]

삼탄역은 충주시 동량역과 제천시 공전역 사이에 있으며, 충주 그룹역에 속한다. 진소천 변에 있어 역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또한 인근에는 삼탄유원지가 있어 삼탄역은 관광역으로서 그 기능을 하고 있다. 평일 삼탄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약 12명 정도지만, 주말에는 약 30~40명 정도 된다.

현재 삼탄역에는 상하행 각 3회씩 6회 열차가 정차한다. 인원은 역무과장 1명, 조장 2명, 열차운용원 3명 등 총 6명이 근무하고 있다. 2007년 현재 연간 수송 인원은 승차 인원 5,772명, 하차 인원 6,259명이다. 1999년 제작된 영화 「박하사탕」의 마지막 장면 촬영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