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

[활동사항]

김기철은 1917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일본 관서대학 전문학부 법과를 중퇴하였다. 1938년 만주 길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교편을 잡다가 만주 신선우급교 교장이 되었다. 그 후 상하이 임시정부에 가담하여 독립운동을 하다 귀국하여 1948년 충주에서 대동청년단 소속으로 제헌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1954년 제3대 총선에서 자유당 소속으로 입후보하여 당선되었으며, 대동청년단 충주군단장과 자유당충북도당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러나 자유당의 장기 집권에 반대하여 1958년 민권수호연맹 대변인, 공명선거추진위원회 조직책을 맡았다. 1960년 제5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되어 농림부 정무차관에 임명되었다. 1961년 5·16군사정변이 일어난 후 야당 정치생활을 시작하여 민주당 당무위원, 민주구락부대변인, 민주동지회대표간사 등을 지내다 1967년 야당 대통령후보 단일화추진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하였다.

제5공화국이 출범하자 민주정의당에 참여하여 전국구의원을 지냈다. 1980년에는 대통령 특사로 비동맹 7개국을 순방하고 돌아와 체신부장관직을 1981년 3월까지 수행하였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천주교 평신도사도직전국평의회장직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