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소식과 사건들을 전달해주는 정기 간행물 의 한 종류.

[개설]

신문에 대한 정의는 넓은 의미과 좁은 의미로 구분된다. 넓은 의미의 신문은 매스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로 신문사라는 조직체가 뉴스나 정보를 수집, 처리, 제작하여 신문지라는 대중 매체를 통해 독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 독자의 정신적 욕구를 만족시키고 그 대가를 받는 공공성과 기업성을 함께 지닌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정의된다. 좁은 의미의 신문은 커뮤니케이션의 하나인 신문지를 말한다. 즉 신문지란 대중들에게 관심 있는 시사적 뉴스나 정보를 기계적 방법으로 복제하여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발행되는 간행물을 말한다.

[종류]

충주에서 발행되는 신문은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하여 그 지역을 한정적으로 다루며 신문이 발행되는 그 주간에 일어난 중요 행사, 시정 소식, 오락, 사건과 사고, 문화, 기획 취재, 출향 인사 동향, 광고 등을 싣는 주간 신문으로 출발하였다.

충주에서 최초로 발간된 주간 신문은 1990년에 창간되어 현재까지 발행되는 『충주신문』(발행인 윤태일, 현 발행인 이규홍)이다. 이외 주간 신문으로 1993년 창간된 『예성신문』(창간인 이창희, 현 발행인 서원장), 1998년에 창간됐으나 지금은 폐간된 『충주타임즈』(발행인 우상진), 2006년 창간된 『나우리』(발행인 정재현), 2008년 창간된 『바른생활신문』(발행인 방영석) 등이 있다. 충청북도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일간지는 7개사로 난립하여 있지만, 충주에서 발행되는 신문은 모두 주간지다.

[기능 및 역할]

충주의 신문들은 충주 지역의 모든 현안을 통찰하며 언론 고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난 세월 동안 열악한 환경에서도 많은 노력을 했다. 이러한 예로 『충주신문』에서 주관하면서 시민과 함께 하는 대몽항쟁위령제의 개최, 『예성신문』에서 주관하면서 청소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금자란백일장 개최 등을 들 수 있다.

중원 문화권의 발상지인 충주에서는 연중 많은 축제가 행해진다. 40년 전통을 지닌 우륵문화제, 충주에서 세계 최초로 열린 충주세계무술축제, 온천 관광지로써 행하는 수안보온천축제와 앙성온천축제, 사과의 고장으로 행하는 충주사과축제, 물의 고장으로 최근에 시작된 충주호수축제 등이 있다.

이 모든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론 홍보인데, 행사를 전국 단위로 널리 알리는 홍보와 시민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는 홍보가 필요하다. 또한 행사가 끝난 후에도 행사의 의의와 평가, 미흡한 대책 등을 발전적으로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충주 지역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은 모든 행사를 전국 규모로 다각적으로 홍보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스스로도 적극 참여하는 홍보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충주의 신문들은 각종 여론 조사를 통해 민심의 향방을 제공하여 선거의 동향과 흐름을 알 수 있게 하고, 충주의 현안 문제에 대해 시기적절하게 여론을 선도하면서 발전적 해결을 도모하는 시사 논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역할은 언론 고유의 사명을 다함으로써 충주의 지역 발전에 커다란 초석을 놓는다는 의의가 있다. 현재 충주에서 발행되는 주간 신문은 나름의 특성과 전통,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어려운 재정에도 불구하고 언론이라는 본연의 뜻에 충실하게 노력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충주시는 인구가 21만 명에 지나지 않아 독자를 확보할 수 있는 한계가 있고 경제 규모가 왜소하여 신문사마다 경영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광고 시장도 빈약하여 광고 수입에 의존하는 신문사의 처지도 어렵다. 신문사 사원에 대한 대우가 빈약하기 때문에 언론인들의 이직도 심하다. 각 신문사마다 운영난을 겪으며 적지 않은 금융 부채를 지고 있으나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특별한 지원 대책이 없어 신문사 스스로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방송 통신의 융합과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신문 구독자가 감소하는 것도 신문 경영의 위협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제 지방화 시대의 정착기를 맞아 시민의 알 권리의 충족, 정보의 신속성, 시민에게 다가가는 언론 등에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노력할 때 지방 주간지로써 한계를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