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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02680
한자 明西里鼎岩山神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Service for the God of a Mountain of Myeongseo-ri Jeongam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정암마을
집필자 어현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신앙|마을제사
의례시기/일시 음력 7월 7일 해질 무렵
의례장소 명서리 정암마을 면위산[옥녀봉] 입구 산지당골 도랑가
신당/신체 상탕[자연암반]|중탕[자연암반]|하탕[느티나무 밑]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정암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정암마을명서리 명서교를 건너 동남쪽으로 4㎞ 정도 가면 면위산(옥녀봉) 북쪽 기슭에 형성된 마을이다. 안말·건넌말·솥바우 등의 자연마을이 있는데, 솥바우에 있던 주막거리와 바깥솥바우는 수몰되었고 안솥바우만 남아 있다. 이 마을에서는 칠월 칠석날 면위산(옥녀봉) 아래 산지당골 입구 도랑가(상탕·중탕·하탕)에서 산산제를 모신다.

[연원 및 변천]

예전에는 서낭제를 세 곳에서 지냈다. 첫 번째는 마을 옆에 있는데 높이 15m, 둘레 3m 정도 되는 느티나무에서 지냈고, 두 번째는 대황산 북쪽에 있는 말채나무 아래서 지냈으며, 세 번째는 마을 옆 물푸레나무 아래서 지냈다고 한다. 산신제는 면위산 정상 부근 산지당골에서 지냈으나 지금은 산지당골 아래 상탕·중탕·하탕에서 지낸다. 여기서 ‘탕’은 ‘당’의 와전인 것 같다.

[신당/신체의 형태]

명서리 정암마을 산신제의 최고신은 상탕의 ‘옥녀지신’이며 여산신(女山神)으로 인식하고 있다. 중탕에서는 ‘국수성황지신’을, 하탕에서는 ‘명구대천지신’을 모시고 있다.

[절차]

제일은 예전에는 칠월 중 택일하였으나, 지금은 칠월 칠석날로 정하여 자시에 지낸다. 제관은 생기복덕에 따라 선정하는데, 선출되면 3일 동안 금기 사항을 지키고 제관의 집에 금줄을 친다. 산신제에는 부정하지 않은 사람들 중 축관, 공양주, 집사, 이장이 참석한다. 제수 비용은 마을 기금으로 충당하고, 제물은 공양주와 이장이 충주장에 나가 정해진 상점(은하상회)에서 마련한다. 제의는 유교식 절차에 따른다. 제물은 탕마다 따로 차리며 종류도 다르다.

먼저 상탕에는 돼지머리와 메를 올리며 종이와 실타래를 바친다. 중탕에서는 메만 올린다. 하탕에는 백설기 시루만 올리는데, 나무에 통북어를 실로 묶어놓는다. 제물로 메를 올리는 방법이 특이하다. 제당 앞개울에서 쌀을 씻어 제관들이 직접 짓는다. 상탕에 올린 메는 중탕에 다시 올리는 법이 없어서 참가한 제원들이 전부 나누어 음복한다. 그런 다음 다른 솥에 다시 메를 지어 중탕에 올린다. 숟가락은 올리지 않고 젓가락만 올리는데, 이 젓가락은 근처에서 억새풀을 꺾어서 만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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