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에서 발원하여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남동부를 서류하여 낙동강에 합류하는 하천.

[개설]

금호강은 대구광역시를 대표하는 하천이다. 낙동강이 영남의 젖줄이라면 금호강은 대구의 젖줄이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에서 발원하여 영천시, 경산시, 대구광역시를 서류하여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지구에서 낙동강에 합류한다. 금호강이 지나는 영천, 경산, 대구의 평야가 금호평야이다.

한때 금호강은 낙동강 수질 오염의 주범이었다. 5급 기준 BOD 8~10ppm에 훨씬 미치지 못하던 BOD 191.2ppm[1983년]로서 최악의 상태였다. 1987년부터 7개의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등 수질 개선 사업을 벌여 2000년대 이후 금호강은 붕어와 잉어가 살 수 있는 3급수로 변모하였다.

[명칭유래]

『경북지명유래총람』에 “바람이 불면 강변의 갈대밭에서 비파 소리가 나고 호수처럼 물이 맑고 잔잔하다”고 한 데서 ‘금호(琴湖)’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자연환경]

금호강은 낙동강의 지류로 유로 길이는 116㎞, 유역면적 2,053㎢ 이다. 금호강은 경산시를 지나 대구광역시 동구 동촌동 일대에서 문암천(門巖川)과 합류하고, 다시 신천과 합류한다. 이어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호동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금호강에는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의 금호강 하중도, 낙동강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발달한 달성습지 등 다양한 지형 자원들이 있다. 특히 다사읍 서재리의 곡류핵과 구하도 등의 지형 경관 자원은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있는 자원 중 하나이다.

[현황]

금호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낙동강까지 개설되어 있어 대구 시민들이 하이킹 코스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