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중구에 속하는 법정동.

[개설]

공평동(公平洞)은 대구광역시 중구 법정동 57개 중 하나이다. 행정동은 성내1동이다.

[명칭 유래]

공평동은 수성구 범어동으로 이전한 대구지방법원이 있었던 곳이다. 법원의 재판관이 판결을 함에 있어 모든 사건을 법의 근본정신에 맞게 공평하게 판결한다고 하여 ‘공평동’이란 이름이 유래하였다.

[형성 및 변천]

원래 대구부 동상면 지역이었다. 1911년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남성리와 신전동 일부가 합쳐져 남룡강정(南龍岡町)이 되었다. 1947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남룡강정을 경상북도 대구시 공평동으로 개칭하였다.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1981년 대구직할시 중구 공평동, 1995년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대구분지 한가운데 위치하는 중구의 특성상 도시화 이전부터 평지였다. 분지 한가운데를 남에서 북으로 통과하여 흐르는 신천의 범람에 영향을 많이 받아 도시화 이전에는 신천의 분류로 인한 습지가 곳곳에 발달하였다.

[현황]

공평동은 대구광역시 중구 동문동, 중구 문화동, 중구 동성로2가, 중구 삼덕동1가, 중구 동인동1가, 중구 동인동2가와 경계를 이룬다. 공평동 한가운데를 국채보상로가 통과하며, 대구 지하철1호선 중앙대로역이 인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공평동 서쪽에는 중앙초등학교가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으로 이전한 자리에 들어선 2·28기념중앙공원이 있다. 2·28기념중앙공원은 대구 민주화 운동의 정체성을 기념하는 명소다. 대구2·28민주화운동은 자유당 이승만 정권의 불의에 항거한 대구 학생 민주화 운동으로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인근에 대구광역시청,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대구백화점, 젊은이들의 거리인 동성로와 로데오거리 등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