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대구 출신의 민족운동가.

[개설]

서봉기(徐鳳綺)[1847~?]는 1847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한협회 대구지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대구 지역에서 교육운동을 전개하였다.

[가계]

서봉기의 본관은 달성(達城)이며, 자는 응경(應卿)이다. 달성서씨 족보에는 서봉년(徐鳳年)으로 기록되어 있다. 아들은 서상규·서상락·서상일·서상한이다.

[활동 사항]

서봉기는 개항기에 대구군의 주사(主事)를 지냈다. 1908년 1월 달본소학교(達本小學校)에서 열린 ‘대한협회 대구지회 발기인대회’에서 임봉식과 함께 발기 취지를 설명하였다. 3월 25일 열린 대한협회 대구지회 특별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9월 15일 열린 통상총회에서는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1909년 3월 25일 제2회 임원 선거에서도 회장으로 선출되어 10월 28일까지 회장 직무를 수행하였다.

서봉기는 1908년 11월 16일 대구공립보통학교[현 대구초등학교] 학무위원에 임명되었으며, 비슷한 시기 수창학교(壽昌學校) 교장을 역임하였다. 1909년 6월에는 대구 양성학교 내 사립측량야학강습소의 소장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