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0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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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甘三洞 堂山祭 |
영어공식명칭 | Gamsam-dong Dangsanje|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Gamsam-dong |
이칭/별칭 | 감삼동 대동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길 71-18[감삼동 137-3]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현진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에서 정월대보름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주민들은 해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동민들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며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137-3에 있는 수림원 건물 앞마당에서 감삼동 당산제를 지낸다. ‘감삼동 대동제’라고도 일컫는다.
[연원 및 변천]
감삼동에 예전에는 당산이 있었으나 도로가 정비되면서 사라졌다고 전한다. ‘성서 조약국’으로 알려진 흥생한의원의 원장 조경제가 감삼동에 노인정이 없는 것을 알고 수림원을 지어 지역민에게 제공하였다. 또한 조경제는 동제, 지신밟기 등 감삼동의 전통문화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수림원 앞마당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감삼동 당산제를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당산제를 시작한 정확한 연도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1990년대 초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감삼동 당산제는 현재 감삼향우회가 주관하며 감삼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음식 마련 등 봉사활동을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감삼동 당산제는 큰 바위를 당산 자리로 정하고, 그 앞에 제단을 마련하여 놓았다. 그 옆에는 조경제 원장이 신체 삼아 마련해 둔 ‘소금복단지’가 있는데, 커다란 단지 겉면에는 소금과 빛 같은 마음이라는 뜻의 한자 ‘鹽光如心(염광여심)’이 새겨져 있다.
[절차]
전통 예복을 갖춘 헌관들이 절차에 따라 술잔을 올리고 동민들이 건강, 화합, 인재 양성 등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축문을 읽은 후 소원지를 태운다.
[부대 행사]
감삼동 당산제가 끝나면 소금복단지 기원 행사를 한다. 동민들이 준비하여 온 소금을 단지에 넣으며 각자의 소원을 비는 행사이다. 소금복단지 기원 행사를 마치면 감삼농악단이 풍물 공연을 하고, 동네를 돌며 지신밟기를 한다. 모든 행사가 끝나면 감삼동 새마을부녀회 등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가진다.
[현황]
2019년까지 매년 감삼동 당산제가 이어졌으나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