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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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善德女王 崇慕齋 |
영어공식명칭 | Sungmojae House of Queen Sunduk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행사/행사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 967-28[신무동 356-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추제협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에 있는 부인사에서 선덕여왕을 기리는 행사.
[연원 및 개최 경위]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에 있는 부인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며, 한때 80여 동이 넘는 전각이 있었던 거대 사찰로 알려져 있다. 고려시대 「초조대장경」을 백여 년간 봉안하다 몽골군 2차 침입 때의 병화로 소실된 법보사찰이기도 하다. 부인사는 7세기 중반 신라 27대 선덕여왕에 의해 창건됐다는 연기설화가 있는 사찰이다. ‘숭모재(崇慕齋)’는 창건 연기설화의 주인공인 신라 선덕여왕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보름 숭모전에서 지내는 재일(齋日) 행사로 지내게 되었다. 불교에서 이렇게 신라왕에게 재를 올리는 경우가 드물어 민속학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행사 내용]
선덕여왕 숭모재는 1부 숭모재와 2부 국악한마당으로 진행된다. 2017년 4월 11일에 있었던 31회 숭모재를 살펴보면, 1부에서 부인사 선덕회 회원들이 육법공양을 드리면 이어 범패 승려들의 「바라춤」, 「나비춤」 등 전통불교의식이 펼쳐지며, 미당 서정주의 시 「선덕여왕찬」과 숭모전 주련의 칠언시 4구를 노래로 만든 「숭모전 주련송」을 최신아예술단의 노래와 무용, 가람예술단의 연주로 들을 수 있었다. 2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유지숙 명창과 그 제자들이 꾸미는 서도민요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국가문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박춘맹 명창의 「심청가」 중 한 대목인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열창하고 전명신 국악연구소 소장의 「찬불가」, 최신아 예술단의 민요와 무용, 가람예술단의 연주 등이 펼쳐졌다.
[현황]
부인사에서는 매년 음력 3월 15일 신라 선덕여왕을 모시는 숭모재를 지낸다. 1986년 비구니 연성타가 주지로 취임한 뒤 1987년부터 선덕여왕 숭모재를 봉행했으며, 1989년에 숭모전을 지어 해마다 재를 지내고 있다. 2017년 현재 31회가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