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지리에 있는 현대에 세운 서원.

[개설]

암곡서원(巖谷書院)은 현풍 곽씨(玄風郭氏)[포산 곽씨(苞山郭氏)] 시조인 포산군(苞山君) 정의공(正懿公) 곽경(郭鏡)[1117~1179]을 비롯하여 정간공(靖簡公) 곽기정(郭基正), 병부 상서(兵部尙書) 곽한정(郭漢正), 교위공(校尉公) 곽자의(郭子義), 목사공(牧使公) 곽순종(郭順宗) 등 5위를 배향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곽경의 자는 노이(魯以), 호는 암곡(巖谷)이다. 1930년 곽경의 묘지에서 출토된 지석(誌石)에 의하면 곽경은 중국 관서(關西) 홍농(弘農) 출신이라고 한다. 1133년(인종 11) 귀화하여 1138년(인종 16) 과거에 급제하였다. 문하시중 평장사(門下侍中平章事)·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를 역임하고 포산군에 봉해졌다. 후손들이 포산[현 달성군 현풍읍]을 본관으로 삼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위치]

암곡서원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지동3길 47-10[지리 744]에 위치한다. 현풍 요금소에서 중부 내륙 고속 국도 지선를 따라 165m 직진한 뒤 오른쪽 이방·구지 방향으로 약 900m 이동한다. 갈림길에서 구지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90m 직진하면 오른쪽에 현풍 곽씨 십이정려각(玄風郭氏十二旌閭閣)과 암곡서원 안내 표지석이 나온다. 표지석 방향대로 우회전하여 250m 직진 후 갈림길에서 우회전하여 1㎞ 이동한다. 다시 좌회전 후 300m 직진한 후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여 북쪽으로 170m 올라가면 오른쪽 포산사(苞山祠) 5m 정면에 암곡서원이 있다.

[변천]

암곡서원은 1959년 포산사로 건립되었고, 2009년 서원으로 승격되었다. 건물을 새롭게 지어 묘우(廟宇)를 옮겨 모셨다.

[형태]

강당인 정일당(精一堂)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평면은 중앙의 3칸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1칸 방을 둔 중당 협실형(中堂夾室型)이다. 동재·서재는 정면 3칸, 측면 2.5칸 규모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강당 위 가장 높은 곳에 사당이 자리한다. 암곡서원 아래에 옛 포산사 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방형의 토석 담장을 두르고 정면에 숙연문(肅然門)을 세웠다. 숙연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정당(正堂)인 포산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 얕게 축조한 기단 위에 원기둥을 세워 3통간의 평면을 형성하였다. 가구는 삼량가(三樑架)이며, 주두(柱頭) 상부에는 2익공으로 장식하였다.

[현황]

포산사, 내삼문, 강당, 동재·서재, 외삼문, 시조공 신도비 등의 부속 건물을 갖추고 있다. 제향일은 음력 2월 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