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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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初八日 |
영어공식명칭 | Eighth Day of the Fourth Lunar Month |
이칭/별칭 | 부처님 오신 날,불탄일,욕불일,석탄일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재영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개설]
초파일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로 석가 출가일[음력 2월 8일]과 열반일[음력 2월 15일], 성도일[음력 12월 8일] 등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 중의 하나이다. 이를 '부처님 오신 날', '불탄일(佛誕日)', '욕불일(浴佛日)', '석탄일(釋誕日)' 등이라고도 한다. 특히 이날을 ‘사월 초파일’이라 하는 것은 음력 4월 8일이기 때문이다.
[연원 및 변천]
초파일에 연등하는 풍속은 신라의 팔관회에서 유래하여 고려 초에도 정월 보름과 2월 15일에 하였다. 또한 『경도잡기(京都雜記)』·『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등 조선 후기의 기록을 보면 불교와 관련된 초파일이 우리의 민속 행사와 접목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초파일은 석가모니가 이 세상에 와서 중생들에게 자비와 광명을 준 날이란 뜻에 일차적 의미가 있고, 이날 행하는 연등 행사와 욕불 행사에는 불교적 지혜를 밝힌다는 상징성이 담겨 있다. 이러한 초파일이 민속 문화와 결합되면서 오랜 역사를 통하여 지역의 세시 풍속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절차]
초파일은 불교 신도가 아니더라도 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이 함께 즐겨온 민속 명절로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달성 지역 사람들도 초파일에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리는 사람이 많다. 주로 아녀자들이 목욕재계하고 절을 찾아 등을 사서 달고, 자식과 손자 그리고 가족 중에 몸이 아프거나 시험을 앞둔 사람이 있으면 소원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