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800048
한자 炭川
이칭/별칭 숯내,장장포(長長浦),검내,검천(儉川)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13
집필자 소현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전구간 탄천 -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駒城面) 청덕리(淸德里)|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13번지~삼성 1동|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해당 지역 소재지 탄천 - 서울특별시 강남구 세곡동 13번지~삼성 1동지도보기
성격 하천
면적 316.2㎢[서울특별시 관내 유역 면적]
길이 35.6km[총 유로 길이]|8,320m[서울특별시 관내 유로 길이]
230m[서울특별시 관내 평균 하폭]

[정의]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駒城面) 청덕리(淸德里) 법화산 기슭에서 발원하여 강남구 삼성1동과 송파구 신천동 사이에서 한강으로 유입하는 하천.

[개설]

서울특별시 강남구의 동쪽 경계를 이루는 탄천한강의 제1지천이며 지방2급 하천이다.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청덕리에서 발원하여 마북천·성복천·분당천·여수천·동막천·운중천·야탑천·대원천·상적천·단대천·독정천 등의 지류와 합류하며 경기도 성남시를 관류한다. 이후 탄천은 강남구와 송파구의 경계를 이루며 흐르다가 강남구 대치동·일원동과 송파구 신천동의 경계에서 양재천과 합류한 후 한강으로 유입한다. 탄천은 총 길이가 35.6㎞로써 안양천과 비슷하지만, 서울특별시 관내 길이는 8,320m, 유로 면적 191.36㎢, 유역 면적 316.2㎢, 평균 하폭 230m 규모이다.

[명칭 유래]

탄천은 지역에 따라 장장포(長長浦)·검내·검천(儉川) 등으로 불린다. 경기도의 발원지에서 용인 서쪽에 이르면 장장포라고 부르고, 광교산을 지나 북쪽으로 흘러 광주군 낙생면에 이르면 기우제를 지내던 검내 또는 검천이라고 부른다. 하류인 성남시를 지나 송파구 잠실동에 이르면 탄천 또는 숯내로 불리며 한강으로 유입된다. 1861년 김정호(金正浩)가 제작한 지도에 하류를 탄천으로, 상류를 원우천(遠于川) 또는 장천(莊川)으로 표기하였다.

숯내로 부르게 된 데에는 조선 시대 강원도 등지에서 한강을 통해 목재와 땔감을 싣고 와서 뚝섬에 부려 놓았는데, 이를 이용하여 숯을 굽던 곳이 탄천 주변이었기 때문에 개천물이 검게 변했다는 설이 있다. 다른 설로는 중국 한나라 무제(武帝) 때 삼천갑자(三千甲子:18만년)를 살았다는 동방삭(東方朔)의 전설이 있다. 저승사자가 동방삭이 30세에 죽는 것을 확인하고 저승에 데려 갔으나, 동방삭은 생사부(生死簿)의 숫자를 바꾸어 다시 살아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염라대왕의 명령으로 동방삭을 찾아간 저승사자가 맑은 냇물에서 검은 숯을 씻고 있었다. 지나가던 동방삭이 “내가 삼천갑자를 살았어도 물에다 숯을 빠는 사람은 처음 보았소”라고 하자 저승사자는 동방삭을 알아보고 저승으로 데려갔다. 이 전설 속 장소가 탄천이다.

[자연 환경]

탄천 연안의 해발 고도는 40~600m 정도의 표고를 이루며 60% 정도가 산지이다. 최상류 발원지로부터 신갈 나들목이 위치하는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보정리 부근까지 영동고속도로와 나란히 동에서 서쪽으로 흘러가며, 중류 이후로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하게 남에서 북으로 흘러 한강으로 유입된다. 탄천 연안에는 제4기 충적층이 하안을 따라 길게 분포한다. 양재천탄천이 합류하는 대치동 일대의 충적 지형 대부분은 인공적으로 변형 또는 파괴되어 있다.

[현황]

장마가 지면 한강의 많은 물이 탄천양재천으로 역류하여 하천의 하류지역은 늘 침수되었다. 이에 탄천 변에 둘레 1,237척, 높이 5척의 율현제언(栗峴堤堰)을 축조하여 물의 범람을 막고 농경 용수를 적절하게 공급하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1966년 서울시는 제방 축조 및 호안공사를 시작하였으며, 1976년 탄천 둔치 조성공사, 1983년 12월과 1991년 6월 하천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잠실종합경기장 주변의 주차장과 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을 조성하였다. 하지만 하천을 직강화한 정비 사업의 결과로써 생물 서식처가 훼손되고, 생활하수와 공장폐수가 유입되면서 탄천의 수질이 오염되고 자연 생태계가 파괴되었다.

2000년 탄천유역환경행정협의회가 발족되고 2002년부터 탄천 자전거길 개통 등 자치단체별 탄천 살리기 사업이 시행되었으며, 2006년부터 수질정화시설 설치, 제방사면 녹화, 생태계 보전 및 복원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2010년부터 양재천·달터공원·구룡산·대모산·탄천을 연결하는 연장 21㎞의 환상형 그린웨이를 조성하고, 탄천을 공원화하여 방문자센터를 건립하는 등 탄천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친환경적 이용이 가능한 하천 경관 조성을 도모하였다. 현재 탄천은 모래톱과 수변 습지가 발달된 자연형 하천의 형태를 갖춤으로써 겨울철 철새도래지 등 다양한 생물서식 기반을 갖추고 있다. 2002년에는 탄천2교~대곡교 구간이 국내 최초로 하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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