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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진1리 골맥이 서낭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647
한자 金津-里-祭
이칭/별칭 옥계면 금진1리 골맥이 서낭제,금진1리 서낭제,금진리 서낭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안광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0년 - 금진1리 골맥이 서낭제 금진 국사 서낭당 상량문 발견
의례 장소 금진1리 서낭당 -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1리 뒷산
의례 장소 골메기서낭 -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1리
성격 동제
의례 시기/일시 정월 대보름|5월 5일
신당/신체 금진리 서낭당|솟대|위패

[정의]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1리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단옷날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강릉시 옥계면 금진1리 뒷산 불미봉[구르마꼭데기] 중턱의 금진리 서낭당에는 국사 성황만 모시고 있으며, 또한 남쪽과 북쪽으로 길쭉한 마을 생김새에 따라 그 입구에 각각 솟대가 있는데 이를 골메기 서낭이라고 한다. 금진1리 골맥이 서낭제는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과 5월 5일 단옷날 이 세 곳에서 제사를 올린다.

[연원 및 변천]

금진1리 골맥이 서낭제는 현재까지 제의가 이어져 내려오는 강릉의 대표적인 서낭제 중 하나이다. 과거 마을 아래 탄광이 있어 인구와 재정이 넉넉하였으므로 서낭제의 규모가 컸으며, 3년마다 풍어제를 지낼 정도로 물자가 풍족하였다. 그러나 광산이 문을 닫고 근래에는 인구 감소로 서낭제의 규모도 점차 축소되었다.

2010년에 임영 민속 연구회에서 금진리 서낭당을 건립하게 된 배경과 취지를 담은 「금진 국사 서낭당 상량문」을 발견하였다. 상량문의 내용을 통해 금진리 서낭당이 1636년(인조 14)에 건립된 서낭당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상량문에는 ‘숭정 기원후 8년 뒤인 병자년에 건축을 시작했다는 것과 함께 노동력이 없고, 고령으로 인해 공사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은 비단으로 대신해 서낭당을 세운다’는 내용과 함께 ‘여러 해 비바람이 몹시 불어 어업 활동에 큰 피해를 입고, 또 언제고 서낭당을 지날 때마다 예(禮)를 올릴 수 없으며 주변이 비좁고 허름해 더 이상 견디기가 어려웠다’며 서낭당을 이전 신축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상량문 끝에는 ‘새로운 서낭당으로 마을이 잘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서낭당을 지은 목수, 마을 대표, 부보상 조합 대표 등의 이름이 적혀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불미봉 중턱에 위치한 금진리 서낭당은 약 33㎡ 규모의 기와집과 창고로 이루어져 있으며 곁에는 오래 묵은 참나무가 있다. 이 참나무가 수부당이다. 이와 함께 남쪽과 북쪽의 마을 입구에 철제 솟대 2개가 있다.

[절차]

마을 이장이나 부정이 없는 어르신이 초헌관을 맡는다. 제단 중앙에 ‘국사 성황 신위(國師 城隍 神位)’라고 쓴 비교적 큰 위패를 모셔 놓았다. 참석자들은 위패를 중심으로 제물을 진설한다. 초헌관이 국사 서낭신에게 향과 술잔을 올리고 네 번 절을 한다. 이어 모든 참가자들도 네 번 절을 한다. 홀기나 축은 없고 집 제사 절차에 따라 의례를 진행한다.

제의를 마친 뒤 헌관이 ‘서낭님께 드실 음식을 정성껏 차려 올리니 흠향하시고 마을 사람들 편히 살게 해주시고 풍년 농사, 바닷가 어민들은 풍어로 만선되게 해달라’고 축원하면서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참석자들 먼저 차례로 올리고 마을 주민 한 사람씩 각자를 거론하면서 안위를 위한 소지를 올린다. 그리고 다시 한번 헌관례를 하고 모두 합배를 하면서 제의를 마친다.

마당을 나가 좌측에 있는 큰 참나무가 수부당이다. 제의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촛불과 제물을 차려 놓는다. 제관들은 밖으로 나와 수부당 앞에 촛불과 제물을 다시 정갈히 하고 절을 한다. 제의가 모두 끝나면 서낭당에 차려 두었던 제물을 조금씩 바가지에 덜어내어 서낭당 밖 1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음식을 던지며 객귀를 풀어 먹인다. 제의 절차를 마친 뒤 제물을 헐어 간단히 차려 놓고 음복을 한다.

[축문]

축문은 따로 없고 참석한 헌관이 ‘서낭님께 드실 음식을 정성껏 차려 올리니 흠향하시고 마을 사람들 편히 살게 해주시고 풍년 농사, 바닷가 어민들은 풍어로 만선되게 해주십시오’라고 축원하면서 소지를 올리는 것으로 대신한다.

[부대 행사]

서낭제를 마치고 마을 회관에 모여서 제물을 나눠 먹으며 회의를 열고 서낭제에 사용한 예산 등을 결산하고 차기 헌관 등 대소사를 논의한다.

[현황]

서낭제는 예년과 다름없이 지내고 있으나 참여 인원은 매년 줄고 있으며 더욱이 노령화와 인구 유출로 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는 서낭제를 지내기 위해 모이는 인원이 10명 미만이다. 그나마 마을 이장이 전화로 독려해야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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