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릉시 교동에 위치한 향현사에서 매년 봄·가을로 행하는 전통 제례의식.

[개설]

향현사 다례는 매년 봄·가을 중정일(中丁日)에 배향인물의 호와 성명을 차례로 써서 유교식 제의에 따라 봉행하고 있다.

[변천]

제물을 초기에는 관에서 준비하다가 점차 종중(宗中)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전환되었다. 1921년 이전 건축한 후에는 가을 중정일에만 제향하고 유사 3인을 정해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했다.

[제관의 선정 및 역할]

제향 시 제관은 헌관과 예축(禮祝), 5명의 집사(執事)가 임명되었다. 헌관은 대체로 나이가 많고 덕망이 높은 지역 유림 중에서 선임하였으며, 제관으로 선임된 사람들은 재계(齋戒)하였다.

[절차]

제향 절차는 대체로 진설도에 따라 제수를 진설한 다음 제수의 점시(點視)와 서례(序禮)에 이어서 초헌례(初獻禮)·전폐례(奠幣禮)·아헌례(亞獻禮)·종헌례(終獻禮)·음복례(飮福禮)·망예례(望瘞禮)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