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있는 계곡.

[명칭 유래]

도마치계곡(道馬峙溪谷)은 도마치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마(道馬)’라는 이름은 궁예(弓裔)가 왕건(王建)과의 명성산전투(鳴聲山戰鬪)에서 패한 후 도마봉 부근에 이르렀는데, 산길이 험하여 모두 말에서 내려 말을 끌고 고개를 넘어갔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전해진다.

또는 궁예가 왕건의 군대에 쫓겨서 도망친 고개라 하여 ‘도마치’라고 불리게 되었다고도 하지만 출처가 정확하지 않다.

[자연환경]

도마치계곡은 국망봉 정상에서 동쪽 골짜기를 따라 적목용소까지 이어지는 계곡인데, 계곡을 타고 흘러온 계류는 도마천으로 유입된다. 도마치계곡은 암벽이 높고 폭포와 소가 어우러진 골짜기가 매우 깊은데, 계곡에는 환경청이 고시한 경기도 내 유일의 청정지역으로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서식하고 있다.

[현황]

도마치계곡은 가평군 북면에서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으로 연결되는 국도 제75호를 타고 가다가 연인산·명지산 입구를 지난 뒤 가평팔경의 하나인 제5경 적목용소를 거쳐 국망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다른 관광지들과 달리 계곡 주변에 유원지, 펜션,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