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0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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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potted Barbel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인재 |
[정의]
경기도 가평군 일대에 서식하는 잉어과의 민물고기.
[개설]
어름치는 한강과 금강의 상류에 희소하게 서식하는 우리나라의 특산어종이다.
[형태]
어름치의 몸길이는 20~45㎝이다. 물이 맑고 자갈이 많은 곳에서 서식하며 바닥에 있는 부착조류와 수서곤충을 섭식하지만 갑각류나 소형동물, 다슬기도 섭식한다. 몸은 은백색 바탕으로 체측에는 동공(瞳孔)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흑점이 가로로 7~8열 배열되어 있고,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도 4~5열로 된 갈색 줄무늬가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어름치 본종의 산란 습성은 아주 특이하여 4~5월 수온이 16~18℃로 상승하면, 물이 맑고 완만하게 흐르는 여울에 구덩이를 파고, 알을 낳으면 수컷이 방정한다. 그런 다음 알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자갈을 모아 산란 탑을 쌓고 재차 알을 낳으면 수컷도 방정한다.
이를 여러 차례 반복한 후 암컷이 완전히 알을 덮는다. 산란 부화 후 1년이 되면 10㎝까지 자라고, 만 3년이 지나면 25㎝ 정도 성장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어름치의 서식지는 한강의 가평·춘천·화천·인제·홍천·횡성·영월 및 정선 등의 수역과 금강의 무주와 금산 수역이다.
[현황]
어름치는 1978년 8월 18일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어 있다. 2017년 가평군에서는 토석 어종 복원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와 함께 북면 명지계곡에 어름치 방류 행사를 가졌다. 이는 자연생태계 보호 의식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어름치가 서식하는 기존의 환경과 유사한 명지계곡에 방류하여 서식지 확대와 어름치 개체 수 증가를 위한 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