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08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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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農業 |
영어공식명칭 | Agriculture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신다혜 |
[정의]
경기도 가평군에서 토지를 이용하여 각종 농산물을 재배하고 생산하는 활동.
[개설]
경기도 동북부에 위치한 가평군은 산악 지형이어서 임야가 전체 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가평군의 경지 면적은 전체 면적의 8% 수준에 불과한데다 도시화의 영향으로 농지와 농가가 줄어들고 있다. 산지와 임야가 많은 지역 특성에 따라 논농사보다는 밭농사가 발달했다.
[지리와 기후 조건]
경기도 가평군은 광주산맥이 남북으로 뻗은 산악 지형으로 임야가 많고 농경지가 발달되기 어려운 조건이다. 강원도 춘천 지역 방향에서 흘러 내려오는 북한강이 가평군의 동쪽 경계로 흐르다가 청평호를 거쳐 남부를 가로지르지만, 구조곡(構造谷)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충적 평야가 형성되지 못했다. 가평천과 조종천 등 북한강 지류 연안에 작은 분지와 곡저지가 조성되어 있는 정도다. 가평군의 논과 밭은 대부분 산록 경사지[경사도 2~5도]에 위치한다.
경기도 가평군의 기후 조건도 농업이 발달하기에는 유리하지 않다. 한반도 중부 내륙 산악지대여서 더위와 추위의 차이가 심한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지형성 강우가 많아 남한의 3대 다우지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힌다. 연평균 강수량 1,336㎜[2010년 기준] 가운데 3분의 1인 410㎜가 7월에 집중적으로 내린다. 청평호로 인해 경기도 동북부 지역에서 안개가 가장 많이 낀다. 안개와 서리가 끼는 날이 연평균 180일에 이른다.
[현황]
2017년 현재 경기도 가평군의 전체 면적 843.6㎢ 가운데 논은 43.83㎢, 밭은 27.85㎢여서 농경지가 8.5%에 불과하다. 반면 임야는 692.90㎢[82.1%]를 차지한다. 논과 밭의 비율은 대략 60 대 40으로, 벼농사가 많다.
경기도 가평군의 농가와 농경지는 산업화 이래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인다. 1991년 5,292호, 1만 9294명이던 농가는 2017년 3,605호, 9,655명이 되었다. 농경지는 1991년 6,071㏊[논 2,922㏊, 밭 3,149㏊]에서 2017년에는 3,196㏊[논 1,134㏊, 밭 2,062㏊]까지 줄었다. 농가 가운데 전업농은 1,372호, 겸업 농가는 2,234호이며, 농가 당 평균 경지면적은 논 0.89㏊, 밭 0.31㏊ 농업 경영의 규모가 영세한 편이다.
경기도 가평군의 수리 안접답 비율은 100%에 이른다. 2002년 현재 저수지가 2곳, 집수암거가 38곳, 취입보가 254곳이다. 농기계 보급은 1970년대 후반부터 늘어 1980년대 초반 급성장 했으나, 경지 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경지가 협소해 농기계 보급률이 둔화되었고, 이용률이 낮다.
쌀 생산량은 1991년 11,776t에서 2002년 8,006t으로 연평균 3.8% 줄었다. 반면 잡곡류는 1991년 442.6t에서 2002년 657t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감자, 고구마 등의 재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과일류의 생산도 2000년대 들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과일류 가운데 사과와 복숭아의 생산량은 감소하고, 배의 생산이 1999년경 급증했다. 과실류의 생산은 2000년을 전후하여 연평균 11.9% 증가했다. 잣, 밤, 느타리, 영지, 두릅 같은 산채류의 산출도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