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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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목진호 |
성격 | 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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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 메나리 토리 |
출현음 | 미·솔·라·도·레 |
기능 구분 | 노동요 |
형식 구분 | 교환창|독창 |
박자 구조 | 2/4박자 |
가창자/시연자 | 김완수[외서면 대성1리]|신은철[북면 도대1리] |
[정의]
경기도 가평군에서 무거운 돌이나 물건을 옮기면서 여럿이 부르던 노래.
[개설]
「목도소리」는 전국적으로 퍼져 있는 노동요의 하나로서, 밧줄을 어깨에 걸러 매고 물건을 옮기면서 불렀던 노래이다. 미·솔·라·도·레 5음계의 메나리 토리로 된 곡이다.
[채록/수집 상황]
「목도소리」는 1993년 4월 6일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현 청평면] 대성1리 주민 김완수[69세, 남]가 메기는 소리를 하고, 다른 두 사람이 받는 소리를 불러 채보한 악보가 전해진다. 2005년 1월 18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도대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신은철이 부른 「목도소리」도 채록되어 전해진다.
[구성 및 형식]
1993년 채록된 「목도소리」는 교환창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2005년 채록된 「목도소리」는 독창의 형식을 띠고 있다. 가평군에서 「목도소리」는 2인에 의한 2목도, 4인에 의한 4목도, 8인에 의한 8목도 등 2명에서 8명까지 함께 불렀고, 메기는 소리를 하는 독창자가 있고 다수가 받는 소리를 하는 교환창의 형식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목도소리」의 내용은 일꾼들이 무거운 짐을 옮기면서 부르는 노동요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메기는 사람이 사설을 달리해서 부르지만, 받는 사람은 일정한 사설을 후렴구로서 반복해서 부른다.
메기는 사람은 "흐저어 흐저차", "아니고나 무겁네", "다리가 떨리네"라고 유의미한 사설을 갖고 있지만, 받는 사람은 "으여차 으저어"나 "으여쳐라 흐여이" 등 단순하고 일정한 후렴구를 부른다.
가평군의 「목도소리」는 2분박 4박자의 곡으로 경쾌한 편이다. 「목도소리」의 실제 음높이는 옥타브 아래 e´음으로, 최저음은 e´음이고 최고음은 e˝음이다. 종지음은 a´음이다. 구성음은 e´-g´-a´-c˝-d˝이며, 구성음 간의 간격은 단3도-장2도-단3도-장2도로 이루어져 있고, e´음을 굵게 떨지 않고, c˝음을 꺾지 않는다. 이를 통해 「목도소리」가 5음계로 이루어진 메나리 토리 곡임을 알 수 있다.
[내용]
2005년 채보된 가평군 「목도소리」의 사설 내용이다.
이야 이어토 이여차, 이하 이하 이야, 고정토 허디이, 이야러 헤야,
어디야 가자, 이여토 어디, 이야 가자, 이여어 갑시다
이야옹 헤야, 이여 차하 가자, 허여허 허헤, 이루도 허야,
힘이 들어이야, 아이구나 가죽겄네, 하차 아가자, 어여막차 어저,
허 허여, 어이구나 가자, 어자 아하 허허, 어정차 아아,
자, 어여 어히야, 해여차 헤여, 올라간 가자,
올라가 가자, 올라를 갑시다, 히여 이여, 이여자 차아 하자, 하이야놓고
[현황]
1993년과 2005년 채보된 「목도소리」는 채록되어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전통공연 종목으로서 복원과 전승이 가능할 수 있지만, 「목도소리」를 하면서 일하는 현장을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의의와 평가]
「목도소리」는 민간에서 작업을 할 때 불렀던 노동요로서, 가평군에서 일어났던 일터의 현장성과 일터를 배경으로 살아왔던 가평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