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901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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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율길2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성치원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9년 2월 23일 - 「징검다리 놓아 준 효자」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가평군민 심복임에 의해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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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4년 - 「징검다리 놓아 준 효자」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수록 |
채록지 | 율길2리 마을회관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역길 43-12[율길리 309-2] |
성격 | 설화[효행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홀아비|홀아비의 아들|과부|과부의 딸|부잣집 아들|부잣집 아들의 아버지 |
모티프 유형 | 효행 모티프 |
[정의]
경기도 가평군 상면 율길2리에 전승되는 효자에 관한 설화.
[개설]
「징검다리 놓아 준 효자」 설화는 경기도 가평 지역의 설화 중 효행을 중심 주제로 삼고 있는 설화이다. 「징검다리 놓아 준 효자」 설화에 등장하는 두 청년이 본인의 아버지를 위하여 행한 행동을 비교하며 부모님에 대한 진정한 효도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징검다리 놓아 준 효자」 설화는 2009년 2월 23일 경기도 가평군 상면 율길2리 마을회관에서 가평군민 심복임으로부터 채록하였다. 「징검다리 놓아 준 효자」 설화는 『한국구비문학대계1-11』-경기도 가평군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경기도 가평군의 어느 마을에 홀아비와 아들이 하나 있고, 강 건너에 사는 과부와 딸이 하나 있었다. 두 아들과 딸이 서로 가깝게 지내는 것을 보고 마을 사람들이 잔치를 해주려고 하였다. 홀아비의 아들이 강 건너편으로 징검다리를 놓더니, 갑자기 강 건너 처녀가 싫어서 혼인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의 아버지가 강 건너 처녀의 어머니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어떻게 처녀에게 장가를 가겠다고 하겠는가 하였다. 이후 강 건너 처녀는 상사병이 들어 누워 버렸다. 언제인가 고을에서는 부모에게 제일 효도를 하는 사람을 불렸는데, 징검다리를 놓은 청년을 보내게 되었다.
또 한 사람은 제일 부잣집 아들이 고을로 나가게 되었는데 부잣집 아들의 아버지가 친구들과 주막에서 만나 술을 먹고 싶다고 하면, 주막거리에 가서 추접스럽게 늙은이들하고 술을 먹지 말고 집에서 드시라고 더 좋은 술을 대접하였다. 그리고 아버지가 엣날에 먹던 보리밥에 시래깃국이 좋다고 하니, 부잣집 아들은 하잖은 음식대신에 고기반찬을 드시라고 잘 대접하였다.
이제 홀아비의 아들과 부잣집 아들 둘을 불러다가 고을에서 사연을 들었다. 징검다리 청년은 아버지가 강 건너 여인의 어머니를 좋아하시는 걸 알게 되어, 밤이면 아버지께서 건너 다니시라고 징검다리를 놓았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고을에서는 진짜 효자라고 칭하고 큰 상을 내리고 장가도 보내주었다. 그러나 부잣집 아들은 빵점이 되었다. 이유인 즉, 부모가 아무리 보리밥에 시래깃국을 좋아하시든, 주막에서 친구들과 막걸리를 마시든 부모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고 진정으로 해 드리는게 효자라는 것이다.
[모티프 분석]
「징검다리 놓아 준 효자」의 주요 모티프는 효행 모티프이다. 효행의 대상이 처해있는 상황을 잘 이해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한 효행이라는 것을 명시하고 있다. 효행 관련된 이야기는 전승력이 강하고 구체적인 효행의 방법을 명학하게 전달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