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0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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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道峰 |
영어음역 | Samdobong |
영어의미역 | Samdobong Peak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률 |
전구간 |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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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
성격 | 산 |
높이 | 1,177m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삼도봉(三道峰)은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지나는 경상북도, 충청북도, 전라북도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높이 1,177m의 봉우리로서,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해인마을에서 서북서 쪽으로 약 2.6㎞,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하천마을에서 남쪽으로 약 3.9㎞,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 안골마을에서 2.2㎞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백두대간의 산줄기는 삼도봉 북동쪽에서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며 황악산, 우두령을 지나 삼도봉으로 이어지며, 삼도봉에서는 남쪽으로 뻗어 내려 경상북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루며 대덕산으로 이어진다. 한편 삼도봉에서 서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는 민주지산으로 이어지며 충청북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명칭 유래]
삼도봉은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의 삼도(三道)와 접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연 환경]
삼도봉 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으로, 이 암석은 대체로 풍화 및 침식 작용에 강하여, 주변에 비해 높은 산지나 깊은 골짜기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삼도봉은 높이가 높고 경사가 급한 편이지만, 거의 정상부까지 지표에서 기반암을 이루는 암석이 넓게 드러나지 않은 토산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발달한 토양층을 토대로 하여 식생이 매우 조밀하게 서식하고 있다. 황악산의 산록 하단부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혼재된 혼합림을 이루지만, 정상부로 갈수록 침엽수는 급격히 수가 줄어 활엽수와 관목류가 우점하며, 등산객들에 의한 인위적인 영향이 두드러진다.
삼도봉은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남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삼도봉에서 북서쪽의 민주지산을 향해 산줄기가 하나 더 뻗어내려, 정상을 중심으로 Y자 형태의 능선을 이루고 있다. 삼도봉의 북사면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북쪽으로 계속 흘러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초강천의 최상류인 물한계곡을 이룬다. 삼도봉의 남동쪽 사면인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일대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동쪽으로 흘러 부항천이 되어 감천에 유입되며, 남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미대천이 되어 무주군 설천면을 흘러 무주 남대천에 유입된다.
[현황]
삼도봉은 삼도의 경계이자 백두대간의 마루금에 위치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등산은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등 세 곳에서 시작된다. 삼도봉의 북쪽 사면에는 국내 최대 원시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이 있으며, 용소, 옥소, 의용골, 음주골 폭포 등이 있어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삼도봉에서는 1989년부터 매년 10월 10일에 전라북도 무주군, 충청북도 영동군, 경상북도 김천시가 모여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는 삼도의 문화를 활발하게 교류하고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하여 생겼으며, 산신제, 삼도 풍물놀이, 터울림 사물놀이 등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