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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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新里 |
영어음역 | Daesin-ri |
이칭/별칭 | 함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기동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대동(大洞)[일명 한골, 함골]의 ‘동’자와 동신(東新)의 ‘신’자를 따서 대신이라 하였다. 대신은 다른 이름으로 함골이라고도 불리는데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 온다. 감천을 사이에 두고 이웃하고 있는 개령면 동부리 호두산이 풍수지리상 호랑이 형국이어서 마을 사람들이 자주 죽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도화상이 마을 이름을 ‘빠질 함(陷)’자를 써서 함골로 고치게 하였더니 함정에 빠질 것을 두려워한 호랑이가 마을을 멀리해 더 이상 사람이 죽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개령군 동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대동·동신이 통합되어 김천군 아포면 대신동으로 개편되고 대신1동과 대신2동으로 분동되었다. 1935년 대신1동·대신2동·대신3동으로 분동되었고, 1949년 8월 13일 금릉군 아포면 대신동이 되었다. 1988년 동(洞)을 리로 바꾸어 대신리가 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 김천시와 금릉군이 통합되면서 김천시 아포면 대신리가 되었다. 1995년 3월 1일 아포읍으로 승격되어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동쪽에 건영산, 남쪽에 봉화산, 서쪽에 덕산이 솟아 있고 마을 북쪽으로 흐르는 감천 변에 드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마을 뒷산인 구현산(拘懸山)은 풍수지리상 개를 매달아 놓은 형상이다.
[현황]
대신리는 아포읍 서쪽 끝에 자리 잡은 마을로, 김천 시내에서 아포읍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다. 2010년 11월 30일 기준 면적은 5.2㎢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310세대에 689명(남자 337명, 여자 35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봉산리·남면 봉천리, 서쪽으로 남면 초곡리와 개령면 서부리, 남쪽으로 남면 초곡리·봉천리, 북쪽으로 개령면 양천리·동부리와 이웃하고 있다.
대신1리·대신2리·대신3리 세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김해 김씨와 성주 이씨 집성촌이다. 자연 마을로 함골·역전·동신 등이 있다. 경부선철도가 마을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김천~구미 간 지방도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감천 변에 외송평야와 못밑들 등 비옥한 농경지가 많아 예부터 김천의 곡창지로 명성이 높았다. 문화 유적으로 성주 이씨 재실인 추모재(追慕齋)가 있다.
대신1리의 자연 마을인 함골은 고려 인종 때 「국순전(麴醇傳)」·「공방전(孔方傳)」으로 잘 알려진 문인 서하(西河) 임춘(林椿)[1147~1197]이 은거해 있던 곳으로 이인로(李仁老)가 함골로 서하를 찾아와 술을 권하자 이에 감사의 뜻으로 쓴 시에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