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2002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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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坪里 |
영어음역 | Geumpyeo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금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배순분 |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김산군 과곡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김천군 과곡면 금평동으로 개편되었다. 1934년 김천군 구성면 금평동으로, 1949년 금릉군 구성면 금평동으로 개칭되었다. 1971년 금곡(金谷)·광수(廣首)가 금평1동, 두곡(豆谷)·새터[일명 고숲]가 금평2동으로 분동되었다. 1988년 동(洞)을 이(里)로 바꾸어 금평리가 되었고, 1995년 김천시 구성면 금평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동쪽으로 가제산, 서쪽으로 송림산이 솟아 있다. 송죽리에서 감천을 따라 조마면 방면으로 가다가 광명리를 지나 오른쪽 다리를 건너 골짜기를 따라 길게 형성된 마을이다.
[현황]
금평리는 구성면 남쪽 끝에 자리 잡은 마을로 2010년 11월 30일 기준 면적은 9.39㎢이며, 2015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92세대에 181명(남자 90명, 여자 9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금평1리·금평2리 두 개 행정리로 이루어졌으며 조선 선조 때 광명리 기를에서 여대로(呂大老)가 임진왜란 전후로 이거하여 마을을 개척한 이래 성산 여씨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감천 변과 지류에 인접한 비옥한 토지가 많아 벼농사가 발달하였고 최근에는 양파와 마늘을 주로 재배한다. 문화 유적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지례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고 당대의 권력가 정인홍(鄭仁弘)과의 의기 있는 일화로 유명한 여대로 유허비와 옛 서당인 야귀재(夜歸齋)가 있다.
자연 마을로 팥고개·광수·파실·새터 등이 있다. 팔고개는 지례면과 경계를 이루는 마을 뒤 가제산 자락 똥재와 송림산 자락 초롱산 사이의 고개가 ‘여덟 팔(八)’자를 뒤집어 높은 형세이므로 붙인 이름이다. 마을에서 지례면으로 넘어가자면 여덟 개의 고개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마을에 금광이 생겨 달리 금곡이라고도 한다.
광수는 마을 형세가 병 모양이어서 입구는 좁지만 들어갈수록 넓어진다 하여 ‘넓은 머리’란 뜻에서 붙인 이름으로 넘머리라고도 한다. 2009년 보물찾기를 통한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에 참여하여 마을의 정자를 새로 세우고 성산 여씨 문중 재실인 광암정(廣岩亭)을 전통 예절 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마을 가제산 자락에는 월립평전(月立平田)으로 불리는 곳이 있다. 임진왜란 때 마을에 살던 성산 여씨 일가가 가제산 이영골 왕바위로 피난 갔을 때 여자 종 월립(月立)이 성심껏 주인을 섬기다 기력이 다해 죽자 그 충성을 기리고자 월립이 쓰러진 자리를 월립평전이라 하였다. 파실은 옛날에는 두릉(杜陵)으로 불렸는데 100여 년 전부터 마을에서 콩을 많이 생산하므로 두곡 또는 팥실이라 하였고 세월이 흐르면서 음이 변하여 파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