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를 거쳐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고속 철도.

[건립 경위]

경제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한 1970년대부터 철도 용량 포화가 예측되었고, 이를 해결하고자 1980년대 말부터 정부 차원에서 경부고속철도(京釜高速鐵道) 사업을 추진하였다.

[변천]

1989년 5월 건설 방침을 정하고, 1990년 기본 계획 및 노선을 확정하였다. 1998년 7월 31일 경부고속철도 건설 사업 기본 계획에 따라 1단계와 2단계로 나누어 건설을 추진하였다. 1단계 사업은 서울~대전~동대구 구간으로 1992년 6월 착공해 2004년 4월 1일 개통하였고, 2단계 사업은 대구~경주~부산 구간과 대전~대구 시내 통과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2010년 11월 1일 개통하였다.

[구성]

2004년 4월 1일부터 운행된 고속 열차는 동력차 2칸, 동력 객차 2칸, 객차 16칸 등 총 20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차량 길이는 388m, 무게는 승객 탑승 기준 771.2톤이다. 좌석은 특실 127석, 일반실 808석이다.

[현황]

경부고속철도는 말 그대로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고속 철도로 경기도 광명시의 시흥 연결선[금천구청역 분기]에서 경상북도 칠곡군 대구 북연결선[지천역 합류]에 이르는 한국철도공사의 고속 철도 노선이다. 2010년 11월 현재 현재 운행 역은 행신역~서울역~광명역~천안아산역~오송역~대전역~김천(구미)역~동대구역~신경주역~울산역~부산역이다. 운행 구간은 서울~부산, 용산~부산, 서울~동대구, 서울~대전이며, 주중에는 하루에 상행·하행 각 52회, 주말에는 상행·하행 각 61회씩 운행한다. 속도는 경부고속선은 평균 시속 250㎞, 최고 시속 305㎞, 경부선은 시속 150㎞이다.

운행 시간은 서울과 부산 사이를 서울역·대전역·동대구역·부산역에 정차할 경우 2시간 40분, 서울~부산 간 모든 역에 정차할 경우 3시간이었으나 2010년 11월 1일 2단계 구간이 개통됨으로써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에서 2시간 18분으로 22분 단축되었고, 총 길이는 409.8㎞에서 424㎞로 늘어났다. 차량은 프랑스 GEC 알스톰 사(社)의 테제베(TGV)를 한국 사양에 맞춘 KTX 차량을 사용한다.

김천시에는 2007년 6월 1일부터 2010년 11월까지 김천역에 하루 8회[상행·하행 각 4회] 정차하였다. 2009년 경부고속철도 김천역의 KTX 승차 인원은 62, 586명, 하차 인원은 47, 562명이다.

2010년 11월 남면 옥산리 부근에 김천(구미)역이 신설되면서 KTX는 김천역에 서지 않는다. 2011년 5월 현재 김천(구미)역에는 하루에 하행 18회, 상행 17회를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