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물의 형태를 영구적으로 기록하고 표현하는 예술 활동.

[개설]

사진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1880년대로 알려져 있다. 사진을 영업으로 시작한 것은 1894년 김규진이라는 사람이 서울에 ‘천년당’이라는 사진관을 차린 것이 그 시초이다. 당시에 사진이란 사진사가 사람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찍어 주는 활동에 그쳤으나 사진이라는 매체가 수입된 지 30여 년이 지난 후 사진은 예술 분야로서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다.

[변천]

김천 지역에서는 광복 후 1955년 7월에 김천문화관[김천문화원의 전신]에서 정건양(鄭建陽)이 사진 작품 개인전을 연 것이 예술 사진의 첫 등장이고 같은 해 11월에 이승모(李承模)도 개인전을 열었다. 이 무렵 변억암(卞億岩)은 신라 문화제 제2회 국제 사진 콘테스트에서 입선하였다. 1960년 이정술은 일본 『아사히신문』 주최 세계 사진 콘테스트에서 「관중」이라는 작품을 출품해 입선하였다. 김천 지역에서 예술 사진 단체가 처음 결성된 것은 1956년에 김천사우회(金泉寫友會)가 시초이다. 김진권을 회장으로 박정술, 이성강 등이 참여하였다. 이후 1969년 김천사우회, 1985년 황악사진동우회, 1990년 김천사진연구회가 순차적으로 결성되었다. 1999년 4월 10일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가 발족되었다.

[사진 단체]

김천 지역의 사진 관련 단체로는 김천사우회, 황악사진동우회, 김천사진연구회,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 등이 있었으나 김천사우회는 해체되고 2010년 12월 31일 현재 황악사진동우회, 김천사진연구회,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만이 활동하고 있다.

1. 김천사우회

김천사우회는 김천의 사진 애호가들이 1956년 10월에 모델을 동반하여 야외 촬영 대회를 가진 후, 같은 해 11월에 조직한 단체로 김천 사진 단체의 효시이다. 회장 김진권을 중심으로 박정술, 이성강, 유정일, 변억암, 김유겸, 노병욱, 정우, 이무진, 윤일섭, 안지열, 박종한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김천사우회가 점차 유명무실해지자 사진 애호가들이 지역 사진 활성화를 위해 1969년 11월 14일에 단체를 조직하여 명칭은 그대로 인계해 김천사우회를 재창립하였다. 회장 정우를 중심으로 안지열, 김유겸, 김길수, 이태준, 송재성, 강중구, 정종화, 윤용길, 김태수, 손광진, 이정기, 김민현, 이성현, 이용기, 박정길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였다.

2. 황악사진동우회

재창립된 김천사우회가 회원 이탈이 많아 자연적으로 해체되자 1985년 사진작가와 동호인이 함께 참여한 황악사진동우회가 조직되었다. 1986년부터 김천문화회관과 김천시청 로비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현재는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매년 회원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0년 11월에 제20회 회원 전시회를 열었다. 2010년 12월 31일 현재 이정식이 회장을 맡고 있다.

3. 김천사진연구회

1990년 11월 15일 김천사진동우회로 발족한 이후, 1992년부터는 1998년 7회까지 주제를 붙인 회원전을 계속해 오다가 1998년 1월 16일에 명칭을 김천사진연구회로 변경하였다. 1999년 8월 19일 김천사진연구회는 황악사진동우회와 합동으로 누드 사진 전시회를 가졌다. 매년 회원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10년 11월 김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9회 회원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2010년 12월 31일 현재 오상관이 회장을 맡고 있다.

4.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는 사진작가 자격증 소지자로 구성된 법인체로서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1999년 4월 10일 직지사 파크호텔 2층 회의장에서 이윤희를 초대 지부장으로 하여 발족하였다. 1999년 9월 김천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김천 발전상 공모전과 김천 문화 예술제 제7회 사진 촬영 대회를 개최하였다. 2000년에는 향토 음식점 및 아름다운 화장실 사진 전시회,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개관 기념 대한민국 사진 대전 순회전과 제8회 김천 시민 사진 촬영 대회, 창립 1주년 정기 회원 작품전을 개최하였다.

2001년 2대 지부장에 이종개가 취임하고 제9회 김천 시민 사진 촬영 대회와 제1회 김천 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 제2회 회원 작품전, 제1회 김천 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2003년 3대 지부장에 박광제가 취임하고 제1회 김천 사랑 전국 사진 공모전, 경상북도 지회 정기 회원전, 대한민국 사진 대전 순회전, 제11회 김천 시민 사진 촬영 대회, 김천 사랑 전국 사진 공모전, 제3회 회원 작품전을 개최하였다.

2006년에는 송성헌이 지부장으로 취임하고 『김천 국제 퍼포먼스 전국 사진 촬영 대회 작품집』과 『제3회 김천 사랑 전국 사진 공모전 수상 작품집』을 발간하고 문화유산 전국 사진 공모전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2007년에는 제87회 전국 체육 대회 기념 전국 체전 사진 공모전과 제4회 김천 사랑 전국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제1회 김천 농촌 사랑 전국 사진 공모전 수상 작품집』을 발간하였다.

2008년에는 제6회 김천 사랑 공모전과 제16회 김천 시민 사진 촬영 대회를 개최하였다. 2009년에는 제4회 예술 장터 사진전 및 가족사진 촬영 행사와 제2회 김천 예술인전, 김천·상주지부 단합 대회, 제7회 김천 사랑 전국 사진 공모전 및 전시회, 제9회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 회원전을 개최하였다. 2010년에는 제8회 김천 사랑 전국 사진 공모전과 제2회 김천 관광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2010년 12월 31일 현재 지부장은 이무일이 맡고 있다.

[의의와 평가]

김천 지역에서 예술의 한 분야로서 사진 관련 단체가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 역사는 그리 깊지 않으나 김천사우회, 황악사진동우회, 김천사진연구회,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사진 단체가 있다는 것은 큰 자랑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는 매년 김천 사랑 전국 사진 공모전, 김천 관광 사진 공모전, 정기 회원전을 통해 김천 지역의 사진 인구 저변 확대와 지역 문화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