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이루어지는 정규 학교 교육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조직적인 교육 활동.

[개설]

평생교육이란 말 그대로 평생에 걸쳐서 행하여지는 교육을 의미하는 것으로, 연령과 사회의 한계를 벗어난 일생에 걸친 교육을 의미한다. 즉 평생교육은 “개인의 출생에서부터 죽을 때까지[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생애에 걸친 교육[수직적 차원]과 학교 및 사회 전체 교육[수평적 차원]의 통합”을 의미하는 말로서, 교육의 통합성과 종합적 교육 체계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평생교육은 자신의 자아실현과 만족을 위한 자기 주도적 학습인 평생 학습과 유사한 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 좀 더 정확한 의미는 이런 평생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습의 과정과 환경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한 일반 교육 과정 및 체계를 이르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평생교육의 목적은 삶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평생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정보화 교육]

김천시에서는 단순한 행정 전산화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 전반에 대한 경쟁력 제고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룩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역 정보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지역 정보화의 추진 주체인 공무원과 지역 주민의 정보화 자질 함양이 필요함을 인식하여 1995년부터 전산교육장을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1995년 김천시 종합사회복지관 내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산교육장을 설치했으며 1998년 2월에는 김천시청에 20명을 교육할 수 있는 46.28㎡규모의 전산교육장을 설치하였다.

2000년 2월에 전산교육장을 72.73㎡ 규모로 대폭 확장하여 40명을 교육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확대된 전산교육장에 컴퓨터 및 근거리통신망[LAN], 빔 프로젝트, 방송 시설 등의 교육 시설을 추가로 확충하여 보다 질 높은 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같은 해에 김천시 종합사회복지관 전산교육장에 있는 교육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자체 근거리통신망 구축과 함께 빔 프로젝트 등을 설치하여 기존의 문서 편집, 통계표 작성 등과 같은 단순 전산 교육에서 벗어나 PC 통신, 인터넷 등 나날이 발전해 가는 정보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다.

김천시립도서관에도 66.12㎡ 규모의 전산교육장을 마련했으며 김천대학교, 경북보건대학교, 김천직업전문학교에도 일반 시민을 상대로 정보화 교육을 시행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완비하였다. 김천시청 전산교육장에서는 여성단체, 농업경영인, 생활개선회, 새마을지도자, 생활보호대상자 자녀, 중소 기업체 직원, 공무원 가족, 시의원, 경찰서 직원, 인터넷 새마을 지도자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윈도우 98], 문서 편집[한글 97], 통계표 작성[엑셀], 인터넷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였다.

김천시 종합사회복지관 전산교육장에서는 취미기능반으로 정보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여 컴퓨터 기초, 문서 편집, 통계표 작성 등을 교육했으며 관내 대학 및 직업 훈련원과 연계하여 희망 시민을 대상으로 정보화 위탁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학원과 연계하여 고용촉진 위탁 교육을 추진하여 정보 통신 운용, 정보 처리, 인터넷, 컴퓨터산업디자인 등과 같은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게 하여 자기능력 개발 및 실업자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 간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보화의 혜택을 전 시민들이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각 읍면동 단위로 주민들이 친근히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여 인터넷을 무료로 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였다. 그리고 2002년부터 지역정보접근센터에 인터넷선생님[정보화교육 도우미]을 배치하여 지역 주민들의 생활 정보 검색, 인터넷새마을지도자 및 주민들의 정보화 기본 교육, 한글·엑셀 등 컴퓨터 활용 능력 배양, E-mail 사용법, 키보드 사용법 등을 교육시켜 지역 주민들의 정보화 마인드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정보접근센터 설치 현황을 보면, 1999년 시청 민원실에 정보사랑방을 만들어 인터넷이 가능한 PC 2대를 설치하였다. 2001년에는 감천면·조마면·구성면·증산면에, 2002년에는 양금동·성남동·대신동 중계소·지좌동에, 2003년에는 농소면·남면·감문면·대항면·지례면·부항면·대덕면에 각각 컴퓨터 5대, 프린터 1대, 컴퓨터용 테이블, 인터넷 접속 장비 등을 설치하였다. 2005년에는 아포읍·어모면·개령면·용암동·평화동에 각각 컴퓨터 2대, 컴퓨터용 테이블, 인터넷 접속 장비 등을 설치하였다.

정보화에 소외된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 이용 환경 조성과 전자 상거래 등 정보콘텐츠를 구축하여 지역 주민의 정보 생활화를 유도하고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 마을 정보센터 구축, 마을 홈페이지 구축, 가구별 PC 보급, 주민정보화 교육실시, 초고속 인터넷 환경 구축 등을 통해 정보화 마을을 조성하였다. 그 대표적 마을로는 양각자두마을, 황악산반곡포도마을이 있다.

정포통신 인프라가 경제 사회 활동의 핵심적 기반이 되는 지식 정보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김천시민들의 정보 소양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1년부터 주부PC활용 경진대회와 인터넷정보사냥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공무원의 정보화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관심도 고취 및 전산업무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하여 1999년부터 매년 시 산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활용 경진대회도 개최해 오고 있다.

[여성 교양 사업]

1984년 김천시에서는 변화하는 시대를 맞아 여성들이 권익 향상과 함께 잠재 능력을 개발하여 전문성을 함양하고, 새로운 지식과 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양성 평등을 실현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자아실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김천시 여성대학을 설립하였다. 여성대학은 연중 7~8개월 동안 격주 1회로 운영되며 대학교수, 저명인사, 전문가 등을 강사로 초빙하여 수준 높은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강의는 사회 복지·가정 복지·양성 평등 등의 복지 분야, 자녀 교육·일반 교양·법률 상식 등의 교육 분야, 가족 건강·치매 노인 건강관리 등의 건강 분야, 가정 경제 분야, 생활 도자기 등 예술 분야, 현장 학습 분야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1983년부터 2005년 현재까지 여성대학을 수료한 인원수는 총 3,275명이다. 여성대학은 지역 여성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교양을 증진하고 올바른 여성 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등 김천 지역 여성들에게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김천시에서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민주사회의 변화와 혁신의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할 여성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계발하기 위해 여성 특별 교육[여성지도자 리더십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여성 단체 임원 200명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변화의 시대에 적합한 여성 지도자 상 구현과 봉사적 정신 함양 등과 관련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여성 특별 교육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의 기반을 구축하고 화합된 조직의 결속력을 강화하며, 여성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새 시대에 부응하는 지도자 상 구현과 체계적 단체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김천시는 사회 구조 변화로 인한 여성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 증가에 적극 부응하여 종합적인 복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저소득층 여성들의 안정 적인 생활 기반 조성을 위한 직능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김천시 여성회관도 건립하였다.

[청소년 육성 사업]

김천시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 충족을 위한 종합적인 정보·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건전한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선 2004년 1월 15일 김천시 청소년문화의 집을 개관하여 인터넷 부스, 열린 도서실, 다목적실, 공연연습실, 동아리방 등을 설치하여 신세대 청소년들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또한 토요시네마[DVD 상영], 풍물반, 풍선아트반, 연극동아리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력 증진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3층에 청소년 전문 상담실을 설치하여 각종 심리 검사, 개인 상담, 집단 상담, 전화 상담, 사이버 상담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민과 갈등, 진로 문제 등을 상담해 주면서 청소년들의 건전한 품성 개발과 긍정적인 자기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 외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상담 기법을 배양할 수 있는 카운슬러 대학, 부모 교육 프로그램, 자기 성장 프로그램, 친구의 고민을 상담해 줄 수 있는 또래 상담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김천 지역의 건전한 청소년 육성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천시는 학교 폭력, 약물 남용, 가출, 중도 탈락 등의 청소년 문제들을 줄이고 청소년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계발하기 위해 2000년 3월 1일부터 김천시 청소년지원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상담 전문 인력 2명을 배치하여 개인 상담, 심리 검사, 집단 상담, 사이버 상담, 전화 상담 등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보다 밝고 건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건강, 고민, 갈등, 진로 문제 등을 전문적으로 상담해 주고 있다.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김천 지역의 문화를 매개로 유적지 순례 및 수련 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 함양과 함께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고 애향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2004년부터 청소년문화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청소년들의 심신 단련과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991년 8월부터 김천대덕청소년야영장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각종 청소년 프로그램과 문화 공간을 제공하여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2004년 9월 아포읍 대성리에 경상북도 청소년수련관도 건립하였다. 청소년 수련관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청소년, 자연 친화적이고 호연지기를 갖춘 청소년 육성을 목표로 체험 위주의 수련 활동과 자율적인 수련 생활을 할 있는 최상의 수련 환경을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출향인 자녀 고향 탐방, 청소년 어울마당, 학생자원봉사자 교실, 청소년 공부방, 성년의 날 격려 서한문 발송, 학교평화대상제 등의 행사도 실시하고 있다.

[시민 교양 교육]

시민들이 여가 선용을 통한 정서 함양과 잠재 능력 계발로 변화하는 사회적 상황에 효율적으로 적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연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기능·취미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기능 교육에서는 컴퓨터·제과제빵·한식조리사반·천연염색과 수직·친환경 화장품 만들기·홈패션·양재·생활한복 등 8개 교육 과정을, 그리고 취미 교육에서는 서예·전통다례·가요교실·꽃꽂이·단전호흡·수지침·생활요리·스포츠댄스·에어로빅·도자기·장구·한국무용·수채화·야생화압화·공예·영어회화·중국어회화·풍선아트·손비누·요가 등 20개 교육 과정을 개설하여 매년 2,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건전한 지역 사회 주역으로서 선진화된 시민 의식을 함양하고 교양을 증진할 수 있도록 연 3회 시민 교양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건강, 경제생활, 자녀 양육, 법률 상식, 기초 질서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교양 증진과 함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건강한 지역 사회의 풍토 정착에 기여하며 나아가 무한 경쟁 시대에 부응하는 전문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천시 평생학습 학술 세미나]

김천시에서는 김천 지역 평생 학습을 더욱 연구 발전시키고 시민들의 평생교육 의식을 함양시키며 김천시를 평생학습도시 만들기 위한 방책의 일환으로 매년 김천시 평생학습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김천시는 이 행사를 통해 평생학습도시 추진에 따른 공감대 형성과 품격 있는 시민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2010년 10월 16일에는 김천시 종합사회복지관 내 여성회관 강당에서 제3회 김천시 평생학습 학술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일반시민, 평생교육 전문가, 평생교육 학습자, 공무원, 학생 등이 참석하여 평생 학습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천대학교 평생교육원장 윤옥현 교수는 평생 학습이 사회 통합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주제로 한국 사회 갈등 구조의 변화와 내용, 사회 통합을 위한 평생 학습과 과제 및 방향 등을 발표하였다. 이 기조 강연에서 윤옥현 교수는 창조적 미래 사회의 대두에 대비한 평생 학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이화영 팀장은 소외계층 평생학습 사례에서 장애인과 평생학습이라는 주제로 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김천시 평생학습센터 평생교육사 장은희도 ‘평생학습 마을지도자 분야’에서 김천시 마을평생교육지도자와 마을평생학습을 소개하는 사례 발표를 했다. 안동시 평생교육사 진재경은 평생학습 축제 분’로 제1회 경상북도 평생학습축제 ‘2010-안동’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김천늘푸른학교장 강국원은 ‘학교 밖 청소년 교육 분야’로 “대안교육 왜 평생학습인가?”라는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하였다. 그 밖에 지역 주민의 학습 수요에 맞는 다양하고 알찬 학습 프로그램의 개발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이 행사에서 박보생 김천시장은 “김천시에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천시 평생학습 조례 제정, 추진위원회 출범 등 제도적인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평생학습센터를 설치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시민에게 평생 학습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우리 시는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가 평생 학습을 통해 전문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고 교양을 함양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도록 다양하고 알찬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힘으로써, 김천시가 좀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김천 시민의 평생 학습에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현황]

2010년 현재 김천 지역 내 주요 평생교육 시설로는 김천시 종합사회복지관,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김천시립도서관, 김천시 문화의 집, 김천청소년문화의 집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김천 지역의 평생교육이 이뤄지는 대표적인 기관은 김천시 평생교육원이다. 평생교육원은 본관과 별관이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평생교육 정기 강좌, 김천시 여성대학, 수시 강좌, 50+학교, 원데이클래스, 이동 교육원, 김천시민대학, 인성스쿨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