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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바위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201658
영어음역 Halmibawi Iyagi
영어의미역 The Story of Halmibawi Rock
이칭/별칭 김천 지형설,할미바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김천시 양천동|경상북도 김천시 황금동
집필자 이균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1983년연표보기
수록|간행 1999년연표보기
관련 지명 경상북도 김천시 양금동
관련 지명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지도보기
관련 지명 경상북도 김천시 구성면 광명리 지도보기
관련 지명 경상북도 김천시 지좌동
채록지 경상북도 김천시 양금동
성격 전설|지명 유래담|지형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할미|남신|여신
모티프 유형 구부러진 할미바위|남신과 여신이 결혼한 신성한 장소

[정의]

경상북도 김천시 양금동에서 할미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할미바위 이야기」는 수호신 할미가 깃들어 있다는 암석 유래담이자, 할미바위를 중심으로 한 인근 지형은 남녀 신들의 신성한 결혼 장소였다는 김천 지형 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3년 김천시에서 발행한 『내고장 우리향토』에 「김천 지형설」이라는 제목으로 할미바위 인근의 김천 지형에 관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1999년 김천시에서 간행한 『김천시사』와 김천시 문화관광 홈페이지[김천의 문화/지명유래 및 설화]에는 「할미바위」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는데, 내용은 동일하다.

[내용]

김천에서 거창으로 가는 국도를 따라 황금동양천동의 경계 지점의 산 밑 도로변에 높이 2m 정도인 구부러진 바위가 있다. 바위 뒤에 솟아 있는 산은 할미산[姑城山, 高城山]으로 이어지는데, 이 산은 김천을 지켜 주는 진산(鎭山)이다. 수호신인 이 할미가 때때로 할미바위에 내려와 깃들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길손들은 여행 중에 만날 지도 모르는 액운을 막아 달라고 절을 하고 빌었다. 아이 못 낳는 부녀자는 득남을 빌기도 하였다. 또 바위 위에 돌을 던져서 얹히면 길사를 만나고, 떨어지면 흉사를 만난다는 길흉을 점쳤기 때문에 바위 위에는 돌이 쌓여 있으며, 음력 정월이면 금줄을 치기도 하였다.

이 밖에 또 하나의 전설이 있다. 옛날 동방에서 남신이 날아와 모암산에 있는 사모바위에서 춤을 추고 노닐면 황악산에서 여신이 할미바위에 날아와 둘이서 교합했다고 한다. 이 두 남녀 신이 혼인하게 되면 하로(賀老)는 상객방(上客房)이 되고, 감천 건너 황산은 병풍 구실을 했다. 혼례 잔치에는 하객이 많아 유기그릇을 많이 만들어 내어도 모자랐고, 아래 장터의 어물 골목[건어물 골목]에는 잔치에 쓸 건어물이 모자랐다고 한다. 근래까지도 할미바위에 금줄이 쳐져 있었는데, 과거 보러 가는 선비나 아이를 못 낳는 부인들이 이곳을 지날 때는 반드시 절을 하고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할미바위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구부러진 할미바위’, ‘남신과 여신이 결혼한 신성한 장소’ 등이다. 「할미바위 이야기」는 바위가 구부러진 모양이라서 할미바위라고 불렀다는 지명 유래담이다. 또한 수호신인 할미가 깃들어 있는 할미바위는 모암산의 남신과 황악산 여신이 결혼을 한 신성한 장소이기에 이곳을 지나는 부인, 아이, 길손 등은 액운을 막아 달라고 절을 하고 소원을 빌었다는 신앙담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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