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에 있는 해수찜 목욕탕.

[개설]

국내에서 해수탕이 아닌 ‘해수찜’ 시설을 갖춘 곳으로는 전라남도 함평의 해수찜과 전라북도 고창의 구시포해수찜월드뿐이다. 구시포의 해수는 다른 곳에 비해 염도가 높아 부인병은 물론 관절염, 피부염, 중풍, 습진, 어깨 결림, 동상, 습진, 탈모 등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예로부터 고창 일대에서는 해수찜이 민간요법으로 널리 전해져 왔다.

[건립경위]

구시포해수찜월드은 안주인 안성회의 친정어머니가 겪은 자연 체험에서 착안하여 1998년에 건립하였다. 몸이 찌뿌듯할 때 바닷물을 끼얹은 거적때기를 달군 돌에 얹어 놓았다가 뒤집어쓰고 찜질을 하면 몸이 개운해진다는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재래식 해수찜질 시설을 개설하게 되었다.

[구성]

총면적은 약 1,157㎡로, 해수온탕, 해수냉탕, 모래찜질방, 황토옥돌찜질방, 녹차탕, 암반수탕과 소나무 장작을 때는 국내 최대 크기의 불한증막 등이 갖추어져 있다.

[현황]

구시포해수찜월드은 구시포해수욕장 내에 위치해 있다. 2010년 현재 이용 요금은 2인 기준 2만 7천 원, 4인 이상은 1인당 1만 원이다. 쑥찜, 모래찜, 증기찜 등 염도 높은 바닷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해수찜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고창에서 구시포행 직행 버스[32㎞, 50분 소요]나 군내 버스[1시간 20분 소요]를 타면 된다. 자가용 이용 시는 ‘서해안고속도로 고창인터체인지→아산[지방도 15호선]→해리[지방도 733호선]→하장→구시포해수욕장’ 또는 ‘국도 22호선→정읍→흥덕→선운사→심원→상하→구시포해수욕장’의 경로를 이용하면 된다. 구시포해수찜월드 주변에는 용대저수지와 가시연꽃 군락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