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80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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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雀舌茶 |
영어음역 | Jakseol-cha |
영어의미역 | Green Tea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전라북도 고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우자원 |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선운사에서 차나무의 어린잎으로 만든 녹차.
[개설]
작설차(雀舌茶)라는 이름은 차나무의 어린잎이 참새 혀끝만큼 자랐을 때 채취하여 만드는 데서 연유하였고 연한 잎을 채취하는 시기는 봄철의 곡우(穀雨) 전후로, 이때가 어린잎의 길이가 참새 혀끝만큼 자랐을 무렵이다.
[연원 및 변천]
선운사 작설차는 선운산 3대 진미 중에 으뜸으로 꼽히는 진귀한 식품으로서, 이미 불교계 및 작설차 맛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품질과 역사를 인정받고 있다. 선운산은 우리나라 자생 차의 북방 한계선으로 알려져 있으며, 야생 차는 백제시대부터 자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운산 동백꽃, 꽃무릇 그리고 녹차나무가 선운산을 온통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선운산 차나무가 온 산을 덮고 있다.
작설차는 1998년경부터 승려 우룡(雨竜)에 의해 처음으로 선운산에 재배되기 시작하였다. 양이 적고 맛이 가장 좋을 시기에 만든 작설차는 예전부터 선운사 승려들의 정신 수양에 꼭 따라다니는 음료였다. 동백나무 숲 수 킬로미터 주변에 자연산 녹차나무[약 2만 평]가 자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석상암 가는 길에 대단위[약 6만 평]로 재배하고 있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작설차는 제조 과정이 매우 복잡하여 구증구포[아홉 번 쪄서 아홉 번 말림]하는 번거로움과 잔손질이 뒤따라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작설차는 다기에서 끓이고 찻잔에 옮기는 까다로운 전통 다도 절차를 거쳐야 싱그러운 맛이 난다. 작설차를 계속 마시면 간이 좋아지고 눈이 맑아지며 정신도 명경지수(明鏡止水)처럼 맑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작설차는 승려들의 심신 수련 과정에 빠지지 않는 건강식품이다.
[현황]
선운산의 자생, 재배[유기농] 차나무에서 수확한 찻잎을 이용하여 생산한 고급 다류들은 지역 명산물로 알려져 전국적으로 판매되어 고창 지역의 수익 증대에 일조하고 있으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선운산 작설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판로가 확충 중에 있다.
2010년 현재 선운사의 승려 우룡이 대표로 있는 우룡다원(雨竜茶園)에서는 우룡[재배] 작설차[100g, 8만 원], 우룡[야생]작설차[100g, 15만 원], 우룡발효차[80g, 2만 8000원], 우룡청차[80g, 2만 8000원]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총 30톤 정도이다. 선운사의 찻집인 선다원에서도 작설차의 시음 및 구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