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생산되는 죽염.

[개설]

죽염은 우리 민족 고유의 민간 신약으로서 역사적 전통과 독창성에 있어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문화적 가치가 높은 귀중한 유산이다. 고창의 죽염 제조 기법은 개암사 주지에게 대를 이어 전수되고 있다. 현재는 개암사 주지 효산이 죽염 제조 기술을 전수받아 연구·개발에 힘을 기울여 효능이 뛰어난 양질의 완벽한 죽염을 제조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634년(무왕 35) 모련왕사가 세운 개암사에서 진표율사 이후에 주지들에 의해 구전되어 내려오면서 민간요법으로 널리 쓰였고, 1993년 삼보죽염법인을 설립하여 죽염을 상품화하였다. 1999년 기술고문인 효산이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3호인 죽염제조장으로 지정되었고, 2008년 5월 ‘Buy 전북상품’으로 선정되었다.

[제조(생산)방법 및 특징]

삼보죽염은 3년 이상 자란 대나무 속에 천일염을 넣고 황토로 입구를 막은 뒤 소나무 장작불로 아홉 번 구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소금 속에 들어 있는 독소와 불순물 등이 모두 없어지고, 대나무와 황토의 좋은 성분이 조화되어 건강염이 된다. 발명특허 등록을 한 자죽염은 강알칼리성을 띠어 산성 체질을 중화시켜 중성 체질로 만들어 주며, 환원력이 높아 면역력과 자생력을 강화시켜 준다.

[현황]

자죽염, 죽염으로 만든 된장·간장·고추장·청국장, 죽염 비누, 죽염 치약, 죽염 음료수 등으로 다양하게 개발되어 중국·일본·동남아·미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2009년 매출량은 12억 9772만 1538원이었고 생산량은 약 60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