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소속 교회.

[개설]

오산교회는 ‘주 안에서 든든히 서가는 교회’를 표어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는 삶을 실천하는 교회이다.

[설립목적]

지역 사회 복음화와 지역 주민들의 문맹 퇴치를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912년 10월 5일 일본인 마스도미 야스자에몬[枡富安左衛門]이 고창군 부안면 오산리에 위치한 자신의 사과 농장 한쪽에 예배당을 마련하고 농장 일꾼 22명과 함께 예배를 보면서 시작되었다. 설립 당시 교회 이름은 하오산교회였다. 승부 장로는 교회 설립과 함께 훗날 고창군 부안면 부안초등학교의 전신이 되는 흥덕학당을 설립해 선교와 교육을 아울러 실시하였다.

또한 1919년 4월에는 호남 지방 최초의 사립 중등 교육 기관인 오산고등보통학교를 설립하였다. 오산고등보통학교는 1922년 고창군에 기증됐고, 고창군청 소재지인 고창읍으로 옮겨져 고창고등보통학교[현 고창고등학교의 전신]로 이어졌다. 하오산교회는 뒤에 교회 이름을 오산교회로 바꾸고 1982년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의 현 위치에 교회 건물을 신축해 이전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주일 낮 예배를, 오후 2시 30분에 찬양 예배를 본다. 또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수요일 밤 예배를 보며, 매일 오전 4시 30분에는 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

[활동사항]

고창군의 작은 교회들을 지원하는 일과 해외 선교사를 지원하는 일을 함께 해오고 있다. 또한 지역 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해마다 명절이면 쌀 20㎏짜리 50포대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고 있다.

[현황]

2009년 현재 주요 사역자로는 전홍엽 담임 목사를 비롯하여 시무 장로 4명이 있으며, 전체 신도 수는 100여 명이다.

[의의와 평가]

오산교회는 부안초등학교의 전신인 흥덕학당과 현 고창고등학교의 전신인 오산고등보통학교를 설립하는 등 고창군의 종교와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