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고창군을 여행하면서 소규모아카시아밴드가 만든 대중가요.

[개설]

「고창에서 의사를 만났네」는 소규모아카시아밴드가 7일 동안 무작정 국내 여행을 떠나서 겪은 경험을 담은 스페셜 앨범 『일곱 날들』에 수록된 곡 가운데 하나이다. 소규모아카시아밴드는 즉흥적으로 방문한 고창에서 그들의 팬클럽 회원인 의사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 느낌을 즉석에서 「고창에서 의사를 만났네」라는 노래로 표현하였다.

[구성]

노래는 2절로 이루어졌는데 1절과 2절 사이는 휘파람 소리로 구분된다. 무뚝뚝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의사와의 만남을 단순한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하였다.

[내용]

1절] 고창에서 고창에서 의사를 만났네/ 따뜻한 진료를 하네/ 친절하지 못하고 웃음도 서툴러/ 가끔은 오해도 받지만/ 고창에서 고창에서 의사를 만났네/ 고창에서 고창에서 의사를 만났네

2절] 고창에서 고창에서 의사를 만났네/ 고창에서 고창에서 의사를 만났네/ 친절하지 못하고 웃음도 서툴러/ 가끔 오해도 받지만/ 고창에서 고창에서 의사를 만났네/ 고창에서 고창에서 의사를 만났네/ 예~

[의의와 평가]

소규모아카시아밴드가 고창에서 만난 의사와 함께 「고창에서 의사를 만났네」를 부르면서, 녹음 당시 웃음소리와 휘파람 소리 등을 여과 없이 담았다. 또한 노래에서 “고창에서 따뜻한 진료를 하는 의사를 만났네”라는 가사를 반복함으로써 편안하면서도 정감 있는 ‘고창 ’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최소한의 가사와 멜로디로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감정을 전달하려는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의도가 잘 살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