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충렬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무신 류형장군의 교지와 호패 각 1점.

[개설]

유형은 진주유씨로, 자는 사온(士溫), 호는 석담(石潭)이다. 어려서부터 무예가 출중하여 임진왜란 때 의병장 김천일과 강화도에서 공을 세우고, 1595년(선조 28)에 무과에 급제한 후 이순신의 휘하에서 노량대전에 참전하였다.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전투에서 승전하여 이순신의 총애를 받았다. 임진왜란이 끝난 뒤 1601년(선조 34)에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되었다. 공주시 장기면에는 후손들이 대대로 거주하고 있으며, 류형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를 세우고 매년 제를 올리고 있다.

[형태]

호패는 상아에 ‘유형병인생갑오무과(柳珩丙寅生甲午武科)’라고 음각된 형태이다.

[의의와 평가]

임진왜란 무렵의 인물사 연구와 공주 지역 진주유씨가의 동향에 관한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2014년 6월 30일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