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 속했던 법정면.

[명칭유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장척면과 요당면 일부, 삼기면 일부의 이름을 따서 장기면으로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백제시대에는 웅천 관할이었고, 신라시대에는 웅천주 웅주 관할이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공주목에 속하였다. 1750년대 공주목의 면리로 장척면과 동부면, 요당면, 삼기면의 일부 지역에 해당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동부면 37개 리, 요당면 20개 리, 삼기면 3개 리를 병합하여 장기면으로 개칭하였다.

1973년 행정구역 조정으로 송원 나성이 연기군 남면에 편입되었고, 1983년 행정구역 조정으로 신관리·금흥리·월송리·무릉리 네 개 리가 공주읍(公州邑)에, 의당면 송정리 일부가 송문리로 분리되어 편입되었다. 1995년 도·농 통합으로 공주시에 편입되었다.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과 한솔동, 충청남도 공주시 월송동으로 해체·편입되었다.

[자연환경]

장기면의 북부와 남부로는 국사봉[213.8m], 장군산[354.3m] 등 100~200여m의 산지가 형성되어 있었다. 면의 중부로는 동서 방향으로 금강의 지류인 대교천(大橋川)이 흐르고 있었으며, 평기앞들, 구례들 등 비옥한 충적 평야가 있었다. 동부에는 연기군 남면의 금강 연변에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는 장남평야(長南平野)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었다. 면의 남부 경계 지대에는 100~200여m의 산지에 바로 잇닿아 금강이 지나고 있어 작은 규모의 충적 평야와 저습지가 형성되어 있었다.

면의 산지들 사이의 골짜기와 낮은 평지 곳곳에는 중산천, 석장천(石壯川), 송정천(松亭川), 정계천, 은용천(隱龍川), 제천(濟川) 등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었다. 이들 하천의 연변에 소규모의 충적 평야가 형성되어 있었다. 또한 면의 곳곳에 대교저수지, 하봉저수지, 바탕골저수지, 은용저수지 등이 축조되어 있었다. 대교천은 40~60여m의 해발 고도에서 흐르고 있었다. 면의 곳곳에는 고개가 분포했는데 동부의 횡고개, 남부의 앞고개·시행이고개, 서부의 버드래고개·구렁고개, 북부의 종고개 등이 있었다.

[현황]

장기면은 공주시 중동부에 있었으며 2009년 12월 31일 당시 면적은 57.60㎢이었으며, 총 2,097가구에 5,645명(남 2,952, 여 2,693)의 주민이 살았다. 총 경지 면적은 1,312㏊로 장기면 전체 면적의 22%를 차지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 작물·특용 작물 및 과실류가 재배되었고, 가축이 사육되었다.

제조업은 장기농공단지를 중심으로 발달했고, 서비스업은 면소재지의 가촌(街村)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문화 유적으로는 사적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 유적(公州 石壯里 舊石器 遺蹟)과 충청남도 기념물인 김종서 장군 묘(金宗西 將軍 墓)가 있었다.

국도 32호선과 국도 36호선이 남부와 서부에 개설되었다. 국도 32호선은 남부에서 북서와 남동 방향으로 지나며 북서쪽으로는 무릉동에, 남동쪽으로는 반포면 마암리에 연결되었다. 국도 36호선은 서부에서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남쪽으로는 월송동에, 북쪽으로는 의당면 청룡리에 연결되었다. 그리고 지방도 691번은 북서와 남동 방향으로 지나며 북서쪽으로는 의당면 용현리에, 남동쪽으로는 연기군 남면에 연결되었다. 시도 14번, 시도 36번과 기타 도로도 국도 및 지방도와 연결되었거나 국지적으로 개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