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구암리 1구 작은말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무덤.

[위치]

구암리 고인돌군은 이인면소재지의 북쪽에 있는 구암리 1구 작은말의 안쪽에 위치한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길게 형성된 구릉의 남사면 하단부에 3기가 자리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구암리 고인돌군은 1986년 공주사범대학 박물관에서 진행한 공주 지역문화재 지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당시 고인돌은 마을 가운데 자연석처럼 노출되어 있었고, 3기가 일정한 공간에 분포하며, 특히 2기는 남북으로 약 20m 거리를 두고 자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형태]

고인돌은 부정형의 대형 자연 할석재를 사용했으며, 인위적인 가공 흔적은 크게 확인되지 않는다. 남북으로 거리를 둔 2기의 고인돌 가운데 남쪽의 괴석형 고인돌의 규모는 길이 650㎝, 너비 450㎝, 높이 340㎝이며, 북쪽의 고인돌은 말각장방형으로 규모는 길이 320㎝, 너비 180㎝, 높이 120㎝이다. 고인돌의 내부 구조를 알 수 있는 자료는 없다.

[출토유물]

유물은 고인돌 주변에서 직접적으로 출토된 것은 없으나, 주변의 나지막한 구릉지대에서 청동기시대 민무늬 토기편이 수습되었다.

[현황]

구암리 고인돌은 현재 별도의 보존 조치 없이 마을 내부에 위치한다. 고인돌의 특성상 의도적으로 훼손하기 어려운 점과 더불어 마을 사람들이 잘 관리하고 있는 상태다.

[의의와 평가]

구암리 고인돌군은 주변의 이인면 산의리 선사 유적, 초봉리 고인돌과 유물산포지 등과 더불어 청동기시대 주변 지역 일대의 문화상 이해에 좋은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