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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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村里土城 |
영어의미역 | Suchonritoseong Fortres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 456-8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 |
집필자 | 서정석 |
성격 | 성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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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토성 |
건립시기/연도 | 통일신라시대 |
높이 | 5m |
둘레 | 400m |
소재지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 456-8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토성.
[건립경위]
수촌리 토성은 축성 시기와 사용 기간을 단정할 수 없지만, 대체로 신라 하대 이후에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의당면 일대의 평야를 생활 근거지로 하는 집단의 치성(治城)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위치]
공주시내에서 천안 쪽으로 가는 지방도 691번을 타고 약 5㎞쯤 가면 수촌리 양촌에 닿는다. 수촌리 토성은 양촌의 서쪽에 자리한 나지막한 구릉 위에 있다.
[형태]
수촌리 토성은 동서향의 장타원형 구릉이고, 대체로 성곽이 자연 지형을 따라 축조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임을 감안해 볼 때, 동서 방향의 장타원형 토성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중 동쪽 끝에 성벽과 더불어 치성이 위치해 있다. 치성은 길이 13m, 너비 12m의 크기이며, 높이는 5m 내외에 이른다.
성벽이 통과하는 지점의 안팎에는 석재를 깔았고, 그 안을 판축하여 성벽을 축조한 다음, 다시 바깥쪽에 치성을 축조하였다.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성벽은 거의 대부분 유실된 상태인데, 대략 전체 둘레는 400m 정도로 추정된다. 치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원삼국시대 토기편과 함께 9세에 해당되는 토기편과 기와편이 출토되어 통일신라 때 축성한 토성임을 알 수 있었다.
[현황]
전체 성벽 중 동벽과 동벽 바깥쪽으로 덧대어진 치성이 발굴, 조사되었다. 따라서 전체적인 성벽의 형태나 규모, 부대 시설 등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없다. 성벽은 성 내외의 평탄면을 밭으로 경작하는 과정에서 성내의 지형도 크게 훼손되었다. 지금은 성벽의 통과선조차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치성은 거의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의의와 평가]
공주 시내에 자리하고 있는 20개소의 성곽 중에서 공산성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발굴 조사된 성곽이다. 성벽 아래쪽에서 원삼국시대 토기편만 발견되어 한때 원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소개되기도 하였지만, 관련 유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통일신라 때의 유물도 섞여 있음이 확인되었고, 이로써 신라 하대에 축조된 것을 알게 되었다.
수촌리 토성은 축성법, 신라 하대 성곽의 특징, 출토 유물과 축성 시기의 관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다만 나머지 구간에 대한 발굴 조사가 추가로 이루어져야만 좀더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