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공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김해인(金海仁)은 1918년 9월 22일 충청남도 대덕군 지역에서 출생하였으며, 1936년 3월 공주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에 동교생인 이용준(李鎔俊)·김용(金容)·김한석(金漢奭)·김용갑(金溶甲)·구자훈(具滋勳)·최낙권(崔洛權) 등과 함께 항일비밀결사 명랑(明朗)클럽을 조직하였다. 김해인과 명랑클럽 회원들은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자 일어사용 금지·신사 참배 거부·악질 일본인 교유 배척 등을 전개하는 한편 무궁화 식수 장려와 미신 타파 등 계몽활동을 펴면서 민족의식 고양에 힘을 쏟았다.

김해인과 명랑클럽 회원이 공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인 1942년 6월 회원 천영관이 일본의 패망을 언급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명랑클럽 조직이 발각되었으며, 김해인을 포함한 회원들이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김해인은 1942년 9월에 대전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김해인은 2006년 3월 18일 88세로 별세하였다.

[상훈과 추모]

1983년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