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충청남도 공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천영관은 1919년 4월 14일 현재의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성동 81번지에서 태어났으며, 1936년 3월 공주고등보통학교에 재학 중에 동교생인 이용준(李鎔俊)·김용(金容)·김한석(金漢奭)·김용갑(金溶甲)·구자훈(具滋勳)·최낙권(崔洛權)·김해인(金海仁) 등과 함께 항일비밀결사 명랑(明朗)클럽을 조직하였다. 천영관과 명랑클럽 회원들은 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자 일어 사용 금지·신사 참배 거부·악질 일본인 교유 배척 등을 전개하는 한편 무궁화 식수 장려와 미신 타파 등 계몽활동을 펴면서 민족의식 고양에 힘을 쏟았다.

천영관은 공주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후에 1942년 6월 일본의 패망에 대하여 언급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고, 취조 과정에서 명랑클럽의 전모가 드러나 다른 회원들과 함께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렀다. 천영관은 1965년 4월 24일 46세로 별세하였다.

[상훈과 추모]

1983년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받았고,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