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의 산업 중 광업과 공업을 포함하는 업종.

[개설]

광공업은 광물을 탐사, 채굴, 선광하여 제련하는 광업과 1차 산업에서 얻어진 수확물을 원료로 하여 가공하는 제조업을 함께 지칭하는 말이다. 한국산업분류표의 중분류에 의하면 모두 21개 업종을 광공업에 포함시키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석탄·원유 및 우라늄 광업, 비금속 광물 광업, 음·식료품 제조업, 섬유 제품 제조업, 봉제 의복 및 모피 제품 제조업 등이 있다.

또한 목재 및 나무 제품, 펄프·종이 및 종이 제품, 출판·인쇄 및 기록 매체, 화합물 및 화학 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제품, 비금속 광물 제품, 제1차 금속 산업, 조립 금속 제품 관련 업종도 포함된다. 그외 기계 및 장비 제조, 전기 기계 및 전기 변환 장치, 전자 부품·영상·음향 및 통신 장비, 의료·정밀·광학 기기 및 시계, 자동차·트레일러 및 운송 장비, 가구 및 기타 제품, 재생용 가공 원료 생산업 등과 관련 업종도 포함된다.

[변천]

공주시 유구읍 지역에서 섬유 제조업, 특히 인조견업이 활기를 띠기 시작한 것은 6·25전쟁 때 평안북도와 황해도에서 직물 제조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피난 오면서 부터라고 한다. 그 후 공주시 유구읍의 섬유 공업은 다른 지역의 섬유 공업과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면서 가내 수공업에서 공장제 수공업으로, 그리고 또 다시 공장제 기계 공업으로 발전해 오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이러한 배경으로 1980년대 중반까지 공주시의 제조업은 유구읍의 섬유 공업으로 대표되어 왔다. 그러나 1986년부터 공주시 장기면에 농공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함으로써 공주시의 제조업은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현황]

2007년 현재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광공업에 종사하는 사업체 수는 750개이며 종사자 수는 5,756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광업인 비금속 광물 광업의 경우 6개 업체에 105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제조업의 경우 744개 업체에 5,751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 공주 지역은 산업에 있어 광공업의 발달이 미약하다. 사업체 수에 있어서는 충청남도의 6.3%에 해당하고 있지만, 종사자 수에 있어서는 3.1%밖에 되지 않아 충청남도 내에서 영세한 사업체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충청남도 공주 지역의 사업체 중에서 특히 섬유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 사업체 수의 40.1%를 점유하고 있고 전체 종사자 수의 28.6%를 차지할 만큼 공주의 섬유 산업은 충청남도 전체적으로도 24%에 해당하고 있으며, 충청남도 내 섬유 제조업 종사자의 13.1%가 공주 지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에 있어서는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이 전체 종사자의 20%를 점유하고 있어 섬유 산업과 광학 기기 업체가 공주 지역 광공업을 대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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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청남도 및 공주시의 광공업체 및 종사자 현황

2008년 3월 현재 충청남도 공주시에 있는 농공단지는 검상농공단지·계룡농공단지·유구농공단지·장기농공단지·정안농공단지·보물농공단지·우성농공단지 등 7개로 나타났다. 이 중 공주시 검상동에 있는 검상농공단지는 음식료품 제조업 2개 업체, 섬유 제품 제조업 3개 업체, 목재 및 종이 제품 제조업 1개 업체, 석유 화학 5개 업체, 비금속 3개 업체, 철강 기계 4개 업체, 기타 3개 업체 등이 입주해 있다.

공주시 계룡면 봉명리에 있는 계룡농공단지에는 음식료품 제조업체인 CJ 공주공장 1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공주시 유구읍 유구리에 있는 유구농공단지에는 웅진식품 유구공장과 웅진코웨이 유구공장 등 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공주시 장기면 송선리에 있는 장기농공단지에는 섬유 의복 5개, 목재 종이 2개, 비금속 1개, 전기 전자 1개, 기타 4개 등 1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공주시 정안면 사현리에 있는 정안농공단지에는 섬유 의복 2개 업체, 목재 종이 1개 업체, 철강 기계 2개 업체 등 총 7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다.

그외 전국에서 유일하게 색동을 생산하고 있는 유구직물단지도 있다. 유구직물단지는 충청남도의 지역 연고 산업으로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아 육성되고 있으며, 현재도 약 10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하여 생산 중에 있다.

현재 조성 중인 보물농공단지와 우성농공단지는 업체 분양이 모두 완료되었으며 2008년 상반기에 조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물농공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체는 (주)한진피엔시 공주공장, (주)대원스틸, (주)한솔비앤에프, (주)록평 등 12개 업체이며 1,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 약 450여 명의 고용 창출과 향후 5년간 약 1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주시는 오는 2009년까지 180여 개의 유망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6개 산업 단지와 5개 농공·협동화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7년 7월 지방 산업 단지로 지정된 탄천산업단지는 오는 2011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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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농공단지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