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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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世祖大王輦 |
영어의미역 | Palankeen of Sejo Great King |
이칭/별칭 | 가마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홍제연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6년 11월 19일 - 세조대왕연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14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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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세조대왕연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재지정 |
성격 | 가마 |
제작시기/일시 | 조선 전기 |
재질 | 목재 |
길이 | 약 360㎝ |
소장처 | 마곡사 |
소장처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7 |
소유자 | 마곡사 |
관리자 | 마곡사 |
문화재 지정번호 |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곡사에 있는 조선 전기의 가마.
[개설]
세조대왕연은 조선시대에 세조가 타고 다니던 가마로 마곡사를 방문할 때 쓰인 것을 절에서 보관해 온 것이다. 왕이 거둥[擧動]할 때에 타는 가마를 ‘연(輦)’이라고 한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세조가 왕위에 오른 후 공주에 은신하고 있던 매월당 김시습을 찾아 연을 타고 이 절에 왔다고 한다.
그러나 왕의 행차 소식을 들은 김시습이 미리 마곡사를 떠났고, 세조는 이를 알고 “김시습이 나를 버리니 가마를 타고 갈 수 없다.” 하며 타고 왔던 연을 절에 내버려 둔 채 소를 타고 돌아갔다고 한다. 이때에 마곡사에 ‘영산전(靈山殿)’이라는 세 글자를 써서 사액을 하였다. 세조대왕연은 마곡사에서 소중하게 보관하였으나 500여 년의 세월이 흐름에 따라 파손된 부분도 있고 채색도 희미해졌다.
[형태]
전체적인 형상은 사람 네 명이 멜대를 드는 일반 가마의 모습과 비슷하나, 훨씬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고 왕실의 문양인 용과 봉황이 그려져 있다. 지붕인 옥개와 난간, 왕이 앉는 하단 부분, 네 개의 손잡이로 구성되어 있다.
옥개(屋蓋)는 사각형의 목재에 돔(dome) 모양을 올린 것으로 안 부분은 대나무이고 겉 부분은 철로 골격을 잡은 후 종이와 천을 대어 만들었다. 작은 꽃 형상의 쇠붙이로 앞뒤와 옆면에 각각 세 개씩, 돔 부분은 한쪽에 각각 세 개씩 네 군데를 장식했다. 옥개는 보존 상태가 좋지 않고, 아랫부분인 난간도 상당히 파손되어 있다.
왕이 앉는 하단은 전후좌우 네 면에 해태와 유사한 동물상이 5쌍씩 조각되어 있다. 바로 아래에도 황룡, 봉황, 청룡을 한 조로 네 면에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네 개의 손잡이에는 모두 용이 휘감겨 있는 형상이 그려져 있으며, 끝부분에 조각되어 있는 용의 두상(頭狀)과 연결되어 있다.
현재 한 개만 부착되어 있으며, 나머지 세 개 중 하나는 떨어진 상태로 보관되어 있으며, 두 개는 실전되었다. 좌우 측면의 아랫부분은 닫집에서 볼 수 있는 장식이 조각되어 있다. 앞뒤 전체 길이는 약 360㎝이며 난간이 파손되어 높이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의의와 평가]
현재의 보존 상태는 양호하지 않지만, 조선 전기에 제작된 최고급의 연의 모습을 보여주며, 조선 전기 마곡사의 위상과 관련한 귀중한 유물이다. 1986년 11월 19일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1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