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에 있던 경전선의 기차역.

[개설]

남광주역은 광주의 철도 이용객을 분산시켜 광주시내 주요역으로 성장하였으나 2000년 8월 10일 경전선 시외 이설로 인하여 폐지되었고, 기차역의 기능은 서광주역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서광주역의 수요는 구 남광주역에 비해 많지는 않다.

[변천]

남광주역은 1930년 12월 25일 신광주역(新光州驛)이라는 이름의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다. 1938년 4월 1일 남광주역(南光州驛)으로 개칭하였으며, 1971년 9월 10일 민수용 무연탄 도착취급역으로 지정되었다. 1973년 3월 1일에 민수용 무연탄 도착취급역 지정이 취소되었고, 1978년 11월 20일에는 화물 취급이 중지되었다. 1993년 7월 15일에는 통일호 부산~목포, 목포~부산 낮열차가 1왕복으로 정차되었다. 1997년 10월 1일 소화물 취급이 중지되었다. 2000년 8월 10일 경전선 광주 외곽 이설과 동시에 폐역되었다. 2007년 2월 27일~28일 광주푸른길가꾸기운동본부에서 경전선 남광주역에 관광열차 2량을 편성하였고, 2009년 겨울에는 남광철교와 남광주역 승강장을 연결하였다.

[현황]

1930년 12월 25일 신광주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고, 1938년 4월 1일 남광주역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부근에 남광주시장이 있었는데, 전라남도 여수, 벌교, 보성 등지에서 해물을 팔러 원정 오는 할머니 상인들이 주 이용객이었다. 남광주역은 비둘기호 필수 정차역이었으며, 심야 운행편[목포-부산]과 서울-순천[광주 경유] 통일호를 제외한 모든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었다. 그 후 도심 구간 이설로 인해 2000년 8월 10일 부로 폐역되었으며, 역사는 철거되었다. 이곳이 역이었다는 흔적은 나중에 다시 트레일러로 가져온 무궁화호 관광열차 2량뿐이다. 과거의 경전선을 공원으로 바꾼 푸른길공원이 들어섰고, 그 가운데에 자리한 남광주역을 중심으로 푸른길 방문자센터를 운영해 시민 편의를 위한 시설을 운영 중이다.

현재는 서광주역이 기차역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지만, 이설된 위치의 접근성이 좋지 않아 옛 남광주역과 가까운 구 도심 쪽을 오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근처 시외버스 정류소인 학동 정류장을 이용했고, 철도 수요는 급감하였다. 광주시내 남쪽 변두리에 자리한 효천역의 효용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너무 시외곽이어서 실제로는 서광주역의 이용객 수가 더 많다. 폐역 이후 광주도시철도1호선의 남광주역[지하철]이 인근에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