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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에서 통일로」
메타데이터
항목 ID GC60005435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음악·공연 작품 및 영상물
지역 광주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유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창작|발표 시기/일시 2000년연표보기 - 「오월에서 통일로」 창작 발표
초연|시연장 5.18망월묘역 - 광주광역시 북구 수곡동 산 29-2 지도보기
성격 관현악곡
양식 교향곡[합창 포함]
작곡가 박종화
연주자(가수) 광주전남심포니오케스트라|안산시교향악단|노래극단 희망새|청춘의 도시|소낙비|음악예술사람|김성권
공연(상영) 시간 40분

[정의]

민중가수 박종화가 자신의 노래 「한별을 우러러 보네」를 테마로 삼아 오월의 투쟁 정신을 통일 의지로 승화시킨 창작 관현악곡.

[개설]

고등학교 재학 중 5.18민주화운동을 맞이한 박종화는 1982년 대학에 진학하여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 박관현 관 사수 투쟁 등 많은 시위에 참여하였다. 1988년에는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점거 투쟁을 진행하다가 붙잡혀 감옥에 수감되었다. 박종화는 감옥에서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기보법을 개발하여 수감 생활 7개월 동안 작곡한 노래 중 25곡을 녹음하여 동료와 후배들에게 선물하였다. 박종화는 제2집 『고난의 행군』과 제3집 『바쳐야 한다』를 제작하여 다시 배포하였는데, 두 번째 앨범 『고난의 행군』이 1990년 「국가보안법」에 걸려 또다시 1년 6개월의 징역을 살게 되었다. 1990년의 구속과 수감 생활이 너무 억울하였던 박종화는 자신의 노래 「한별을 우러러보네」를 주제로 교향곡을 작곡하여 발표함으로써 자신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싶었다. 박종화는 관현악법 독학에 들어갔고 노래의 각 부분을 주제 삼아 주제를 변주하거나 전조하면서 교향곡을 완성하였다.

[공연 상황]

「오월에서 통일로」는 2000년 5월 18일 5.18망월묘역 특설 무대에서 초연되었다. 「오월에서 통일로」는 박종화가 1999년에 선보였던 「청춘으로 일어서는 오월」에 이어 1년간을 기다려 영령들에 바치는 대서사시이다.

[구성]

「오월에서 통일로」는 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악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불굴의 의지로 투쟁하는 시민들을 묘사하였다. 2악장은 5월 정신을 애국심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재현하였다. 마지막 3악장은 5월 정신이 곧 민족 통일 정신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통일 장정의 노정을 힘있게 표현하였다. 자작곡 민중가요 「한별을 우러러보네」를 합창곡으로 편곡하고 합창을 통하여 클라이막스를 형성하여 주제를 각인시키며 작품을 마무리하였다.

[내용]

「한별을 우러러보네」의 가사

1.

망망한 긴긴 그날 밤

은하수가 드려지는 밤

그날은 해방전선에 뛰어든 날

나는 다짐했다 그날 밤 한별을 우러러보며

천구비 넘어야 할 시련에 구비 속에

너와 나 우리 굴함 없자고

2.

눈 오는 차가운 겨울밤

온 세상이 환해지던 밤

그날은 해방전선에 뛰어든 날

나는 우뚝 섰다 그날 밤 한별을 우러러보며

백만설 맞아야 할 영광의 시련 속에

너와 나 우리 의연하자고

한별을 우러러보네 한별을 우러러보네

한별을 우러러보네 한별을 우러러보네

[의의와 평가]

박종화는 1980년의 5월을 경험하였고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의 기간, 즉 5월 운동에 고스란히 참여하였던 사회운동가이며 자신의 운동을 노래로 표현하였던 싱어송라이터이다. 박종화는 자신의 사상과 믿음을 담은 노래의 진실이 왜곡당하자 진실을 더 크게 외치는 방법으로 교향곡을 선택하였고, 더 선명한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교향곡 안에 합창을 사용하였다. 박종화는 작품에서 자신의 진실을 대변하고 있으며, 진실의 오월 정신은 통일로 이어진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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