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경산시 중방동에 있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소속 지부.

[개설]

성균관유도회 경산지부는 경상북도 경산시 중방동에 소재한 경산향교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산하 지부이다.

1945년 11월 30일 서울의 성균관 명륜당(明倫堂)에 전국 각지의 유림 1,000여 명이 운집하여 유교 사상 및 전통의 계승을 도모하고, 성균관대학(成均館大學) 설립을 위한 재단의 구성 등을 결의하였다. 이에 1946년 3월 13일 성균관유도회의 창립총회가 개최되었고, 같은 해 9월 25일에는 미군정청으로부터 성균관대학의 설립을 인가 받았다. 그러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내에서 분쟁이 발생하였고, 결국 1961년 군사정권의 포고령에 의해 해체되었다.

이후 1964년 전국 향교 대표자 대회를 시작으로 성균관유도회의 재건을 모색하고, 1970년 전국 대표자 대회에서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체제를 정비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성균관유도회 경산지부는 그로부터 11년 뒤인 1981년에 설립되었다.

[설립 목적]

성균관유도회 경산지부는 유학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 가치관을 계승하고자 유교 정신에 입각하여 도의를 밝히고 그 윤리가 뿌리 내리도록 하며, 큰 도리를 널리 알려 사회 질서를 순화하자는 강령을 실천하고자 설립되었다.

[변천]

성균관유도회 경산지부는 성균관유도회가 처음 결성되던 1946년에 당시 회장 서회수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후 성균관유도회총본부가 내부 분쟁으로 해산되면서, 성균관유도회 경산지부도 해체되었다. 그러다 1970년 성균관유도회총본부가 체제를 정비하고 다시 창립되자, 경산 지역 유림들도 1981년에 지부를 다시 설립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성균관유도회 경산지부는 회원을 중심으로 연초에 총회를 개최하고, 가을에는 선현 유적지 답사를 시행한다. 또한, 경산향교와 협력하여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예절 및 인성 교육을 진행하고, 성인을 대상으로 다도회 교육 등을 진행한다.

[현황]

2020년 현재 성균관유도회 경산지부의 사무실은 경산향교에 설치되어 있으며, 등록 회원 수는 100여 명에 이른다. 운영은 회원들이 납부하는 연회비로 이루어진다. 회장 태재욱과 총무국장 한병수가 지부를 이끌고 있다.

[의의와 평가]

성균관유도회 경산지부는 산업화 속에 사라져 가는 전통 가치를 고수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