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화순군 한천면 오음리에 있는 휴양림.

[개설]

한천 휴양림은 전라남도 화순군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천운산[601m]의 남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산이 깊지 않아 접근이 용이하며, 산 정상에 오르면 화순읍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삼림욕장의 주요 수종은 소나무·측백나무·참나무이며, 자연림의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조성하였다.

한천 휴양림은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수영장과 썰매장은 위탁 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휴양림의 연간 이용객은 2010년 기준 2만여 명이며,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건립 경위]

한천 휴양림은 원래 탄광 지역이었던 곳으로 폐광 지역의 자연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차원에서 화순군에서 휴양림으로 조성한 곳이다. 휴양림 관리 사무소 주변은 과거 탄광 사택이 자리했던 곳이다. 훌륭한 숲을 갖추고 있었으나 폐광 이후 방치되어 있던 기존 시설과 오염된 계곡물을 친환경적으로 복구하였고, 황폐화된 일부 산 사면은 사방 사업을 실시하여 훌륭한 생태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변천]

한천 자연 휴양림은 1.48㎢의 면적에 숙박 시설과 각종 휴양 편익 시설을 갖추고 2003년 7월 25일 개장하였다. 2005년에는 휴양림 입구 진입로와 계곡을 대대적으로 정비하였으며, 숲속의 집 4동을 새롭게 건축하였다. 숲속의 집 4동은 산비탈에 기초 기둥보를 세운 건축 스타일로 지어졌다.

[구성]

한천 휴양림 내 숙박 시설은 총 14실로, 4인 정원의 20㎡부터 15인 정원의 92㎡까지 다양한 규모로 갖춰져 있으며, 단지 내 여러 곳에 고루 분산 배치되어 있다. 편의 시설로는 관리 사무소·눈썰매장·정자·산책로·잔디 광장·야영장 등이 갖추어져 있다. 수영장 옆 소나무 숲에는 야영 데크 10개가 마련되어 있어 캠핑을 할 수 있다. 휴양림에는 휴양림~전망대~천운산 정상~광주 학생 야영장을 순환하는 4.5㎞의 완만한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등산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20분 정도이다.

[현황]

한천 휴양림의 1일 최대 수용 인원은 1,000명이며, 1일 최적 인원은 840명이다. 휴양림에 오는 길은 자가 운전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출발하는 경우 광주~화순읍~한천면~한천 휴양림[약 35㎞]이며, 호남 고속 도로를 이용하는 경우는 주암 IC~동복면~남면 사평~한천 영외~한천 휴양림[약 2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