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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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益山彌勒寺址西塔出土舍利莊嚴具 |
영어공식명칭 | Sarira Reliquary of Stone Pagoda of Iksan Mireuksa Temple Site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기양리 104-1] 국립익산박물관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이다운 |
출토|발굴 시기/일시 | 2009년 1월 14일 - 익산 미륵사지 서탑에서 사리장엄구 출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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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18년 6월 27일 -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보물 제1991호 지정 |
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보물 재지정 |
현 소장처 | 국립익산박물관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기양리 104-1] |
출토|발견지 | 미륵사지 -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32-2 |
성격 | 사리장엄구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국립익산박물관 |
문화재 지정 번호 | 보물 |
[정의]
전라북도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 있는 미륵사지의 서탑에서 발견된 백제 시대 사리장엄구.
[개설]
2001년 10월 6일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 보수를 위하여 6층 옥개석부터 본격적인 해체가 시작되었다. 2009년 1월 14일 익산 미륵사지 석탑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1층 십(十)자형 공간의 중앙 심주석(心柱石)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사리장엄구 일체가 발견되었다. 사리장엄구는 첫 번째 심주석 상면에 설치된 가로 25㎝, 세로 25㎝, 깊이 27㎝의 정방형 사리공(舍利孔)에서 건립 당시에 봉안한 모습 그대로 확인되었다.
사리공은 밑바닥에 가로 23㎝, 세로 23㎝, 두께 1㎝의 유리판을 깔고 위에 청동합(靑銅盒), 유리구슬, 은제관식, 금판, 도자(刀子) 등의 공양물을 차례로 매납하였고 최상위층에는 사리봉영기를 남측 벽면에 기대어 놓고 사리호를 정중앙에 안치하였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益山彌勒寺址西塔出土舍利莊嚴具)는 2018년 6월 27일 보물 제1991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의 「금제사리봉영기(金製舍利奉迎記)」는 미륵사의 발원자, 건립 배경, 건립 시기 등을 알리는 발원문이다. 주칠(朱漆)한 글자는 앞면 99자, 뒷면 94자, 총 193자로 639년 왕후가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크기는 가로 15.3㎝, 세로 10.3㎝, 두께 0.13㎝이다.
금동제사리외호(金銅製舍利外壺)는 뚜껑과 동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체는 다시 상하로 분리된다. 뚜껑에는 보주형(寶珠形) 꼭지가 달려 있고, 전면에 문양을 새긴 동체는 목이 길며 어깨가 둥글다. 안에는 금제사리내호, 화형·원형의 금제구슬, 유리구슬, 광물, 유기질 분말이 들어 있었는데 유기질 분말은 향분으로 추정된다. 외호의 크기는 높이 13㎝, 어깨 폭 7.7㎝이다.
금제사리내호(金製舍利內壺)는 동체가 상하로 분리되는데, 뚜껑은 외호와는 달리 상부 동체에 함께 일체형으로 제작되었다. 뚜껑의 손잡이는 보주형이며, 형태와 문양은 전반적으로 외호와 유사하다. 안에는 깨진 유리제 사리병 파편과 함께 사리, 화형 금제구슬, 유리구슬, 마노가 채워져 있었다. 내호의 크기는 높이 5.9㎝, 어깨 폭 2.6㎝이다.
짙은 갈색의 유리제 사리병(琉璃製舍利甁)은 뚜껑과 구연부 일부만 형태를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이고 나머지 부분은 수십 개 파편으로 발견되었다. 이외에도 금제족집게, 직물로 감싼 도자, 은제관식, 은제허리띠장식, 청동합이 발견되었고, 다시 6개의 청동합에서는 금제구슬, 금제고리, 금제소형판, 유리구슬, 진주, 곡옥 등이 수습되었다.
사리공에서 발견된 유물의 총 수량은 무려 9,900여 점에 이른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의 유리병 잔존 높이는 1.5㎝이며, 입지름이 4㎜이다. 그렇다면 사리로 추정되는 13과(顆) 중에서 유리제 사리병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사리는 1과에 불과하다. 따라서 유리제 사리병 안에 사리 1과를 넣고 이를 다시 내호와 외호에 안치하는 3중 구조 봉안 방식이 밝혀졌다.
[의의와 평가]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그중 「금제사리봉영기」를 통하여 서탑이 백제 무왕 대인 639년 건립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639년이란 절대 연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관련 유적과 유물을 편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