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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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진성 |
전구간 | 데미샘 -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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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하천 발원지 |
면적 | 1㎡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에 있는 섬진강의 발원지.
[개설]
데미샘은 3개도 10개 시·군에 걸쳐 218.6㎞를 흐르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긴 강인 섬진강의 발원지이다. 데미샘은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 마을 상추막이골에 있으며, 금강의 발원지와 이웃하고 전체적으로 역태극 형태를 취하고 있다. 조선 후기 천주교에 대한 종교 박해가 있을 때 이 일대를 비롯하여 원신암 마을 및 임하 마을[임신 마을] 등에 천주교 신자들이 조용히 숨어 사는 교우촌이 형성되었다고 전한다.
[명칭 유래]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는 봉우리를 천상데미라고 한다. ‘데미’라는 말은 ‘더미[봉우리]’의 전라도 사투리로,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란 뜻으로 ‘천상데미’라 불렸다. 샘이 천상데미에 있다 하여 데미샘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백운면 신암리 원신암 마을을 지나 북쪽으로 오계치 고개를 향하여 오르다보면 왼쪽에 데미샘 자연 휴양림이 있다. 여기에서 조금 더 올라 오른쪽으로 벌통밭골 골짜기에 들어서 올라가다보면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에 도달한다. 또한 그 위로 봉우리 능선에는 천상데미가 있다. 이 봉우리 또는 오계치[외기재]를 넘어가면 전라북도 장수군 천천면 비룡리에 있는 와룡 자연 휴양림이 나온다.
데미샘으로 가려면 신암리 원신암 마을 위쪽에서 만나는 팔선정 앞에서부터 걸어야 하며 1.19㎞의 오솔길로 걸어서 1시간 정도 거리이다. 천상데미 주변에서 발원한 계류는 너덜[암쇄류의 사투리] 아래를 흘러 데미샘에서 모이며 단풍나무와 산죽으로 둘러싸인 샘 주변은 널찍한 너덜 지대이다.
[현황]
데미샘은 샘물의 규모가 1㎡ 정도보다 작으며, 주변의 석축과 데미샘을 알려 주는 비석 2기를 합쳐도 3㎡ 정도의 둘레이다. 샘의 옆에 세워진 비석에는 ‘섬진강 발원 샘[데미샘]’이라고 적혀 있으며, 샘의 바로 위에는 ‘섬진강 발원지(蟾津江發源地)’라고 새겨진 비석이 세워져 있다. 등산로는 데미샘에서 천상데미-오계치-전망대-선각산-체험의 숲까지 연결되어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다. 그 주변으로는 장수군 천천면의 와룡 자연 휴양림·삿갓봉·팔공산 등이 있다.
데미샘 자연 휴양림은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에 있으며, 휴양림 내의 선각산[1,142m]은 81과 195속 301종의 식물상이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산 정상부의 철쭉 군락지와 고산 습지부의 층층나무 군락, 천상데미에서 오계치에 이르는 신갈나무 군락 등이 보존되어 있다.
교통은 신암리 임하 마을까지 지방도 742호선이 연결되며, 고중대 마을과 서구리재를 거쳐 장수군 장수읍 송천리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