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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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溪西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계서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엽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기존의 다섯 리를 병합하였는데, 그중 계남리과 서비산리에서 각각 한 자씩 따서 계서리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 말 진안군 마령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방화리·계남리·갈마리·오동리·서비산리를 병합하여 마령면 계서리라 하였다.
[자연환경]
계서리는 내동산 북쪽 기슭에 위치한다. 동남으로는 내동산을 경계로 백운면 덕현리와 접경하고, 서남으로는 성수면 도통리와 접경하고, 북동쪽으로는 섬진강을 경계로 마령면 평지리와 접경하고, 북서쪽으로는 섬진강과 댓날산을 경계로 마령면 강정리와 접경한다. 내동산에서 흘러내리는 실개천을 따라 남쪽으로부터 방화·계남·갈마·오동실·서비산 등의 자연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현황]
계서리는 마령면 서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 현재 면적은 8.03㎢이고, 인구는 144가구 321명[남자 165명, 여자 156명]이 살고 있다. 동쪽에는 마령면 평지리, 서쪽으로는 성수면 도통리, 남쪽에는 백운면 덕현리, 북쪽에는 마령면 강정리와 이웃하고 있다. 방화[방아다리]·계남[계남+갈마]·오동·서비산[서산] 등 4개 행정리로 이루어졌다.
마을 주민의 주요 사업은 논농사와 밭농사로 주작물로는 벼·인삼·고추·고구마·포도·사과 등을 재배하고 있다.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이 서북쪽 서비산 마을 앞으로 지나가며, 군도 6호선이 방화·계남·갈마·오동 마을을 연결하고 있다.
계남리 천변에는 마을 숲이 있는데 이는 풍수 비보 숲의 역할을 한다. 방화 마을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부부의 생년월일이 같은 시인인 담락당 하립과 삼의당 김씨 부부가 살았다. 시인 부부가 살던 생가터는 계서리 282-1이며 이들을 기리기 위해 진안군에서 1982년 마이산 탑영제 위에 부부 시비를 건립하였다.
계남 마을에는 2006년 5월에 개관한 공동체 박물관 계남 정미소가 있다. 계남 마을 남쪽에는 계서리 도장각이 있다. 1932년에 건립된 동래 정씨의 사당이었는데 후에 수당 정종엽이 후진들을 모아 학문을 가르치는 강당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오동 마을[오동실]에는 마을 어귀에 있는 느티나무에 음력 정월 초사흘날 밤 6~7시경에 고목제라는 당산제 형식의 제를 지낸다. 수령 450년 높이 11.7m, 둘레 8m의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서비산 마을에는 고인돌 떼가 있으며, 마을 서쪽에 위치한 산 정상부에는 계서리 봉수가 확인된다. 이곳은 마령면 계서리에서 성수면 도통리로 넘어가는 응봉치가 있는 곳이다. 봉수는 496.6m 높이 에 위치하는데 산 정상부에서 봉수의 시설로 보이는 흔적은 확인되지 않으나 마을 주민들의 면담 조사를 통해 이곳이 봉수의 역할을 하였던 곳임이 파악된다. 이 외에도 수당 정종엽을 모시는 사당으로 내산사와 섬진강 변 암벽에 위치한 만취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