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진안군에 속하는 법정면.

[개설]

진안군의 남서부에 위치한 면으로 북으로는 부귀면·진안읍, 동남으로는 백운면, 서남으로는 성수면과 접하고 있다.

[명칭 유래]

고려 때부터 마령현이라고 불렸으며 1413년(태종 13)에 진안으로 읍을 옮기고 과거의 이름을 따라 마령면이라 불렀다. 진안의 상징인 마이영봉(馬耳靈峯)은 마령면 동촌리가 원줄기라고 볼 수 있다. ‘마이(馬耳)’의 마자와 ‘영봉(靈峯)’의 영자를 합하여 마령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또한 내동산에 백색 신마가 내왕한다는 전설에 따라 마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승도 있다.

[형성 및 변천]

삼국 시대 백제에서는 마돌현(馬突縣), 마진(馬珍) 또는 마등량(馬等良)이라 하였고, 통일 신라 시대에는 757년(경덕왕 16)에 이름을 마령(馬靈)으로 고쳐서 임실군에 붙였다가, 고려 초에 전주로 이속되어 진안 감무가 겸임하게 하였다. 조선 시대에는 1413년(태종 13)에 진안현으로 편입시켰다.

1914년 군면 폐합에 따라 일북면(一北面)의 덕천리·연장리 지역을 병합하여 6개리로 개편 관할하다가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 제11027호에 의하여 연장리를 진안읍으로 편입시켜 지금까지 5개리를 관할하고 있다.

[자연환경]

마령면의 동부는 동림대[515m]의 줄기가 진안읍과 백운면의 경계를 이루고, 서부는 내동산[887m]이 성수면과 경계를 이루며, 북부는 만덕산 줄기가 부귀면과의 경계를 이룬다.

백운면에서 발원하는 섬진강이 평지리와 계서리 중간을 흐르다가 마이산 남쪽 골짜기에서 발원하는 서천(西川)과 강정리에서 합수되고, 또 부귀면 세동리·신정리·진안읍 연장리·마령면 덕천리의 물이 월운 마을 앞에서 합수되어 성수면 좌포리로 흐른다. 이 지역은 섬진강의 상류 지역으로 섬진강 주변에 높이 300m의 충적지가 넓게 분포되어 군내에서 평야지로 손꼽히며, 이 넓은 평야를 마령들이라 한다.

[현황]

마령면은 진안군의 서남부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 현재 면적은 42.05㎢로 진안군 전체 면적의 5.3%이다. 농경지는 8.3㎢, 임야는 29.4㎢, 기타는 4.4㎢로 대부분 지역이 임야이다. 인구는 954가구, 2,051명[남자 1,055명, 여자 996명]이 살고 있다.

마령면은 5개 법정리와 21개 행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행정리인 송내·평산·사곡·석교·원평지가 있는 평지리, 방화·계남·오동·서비산이 있는 계서리, 원동촌·서촌·화금이 있는 동촌리, 원강정·월운이 있는 강정리, 신덕·대동·신동·장재·추동·안방·판치가 있는 덕천리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미작 위주의 농업이다. 교통은 진안읍과 백운면~임실군 성수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30호선, 성수면~진안읍 연장 분기점으로 이어지는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 진안읍 연장리로 이어지는 군도 6호선, 월운 분기점에서 성수면 좌포리로 이어지는 지방도 745호선과 면·리도, 농로 등으로 각 마을과 연결된다.

문화재로는 동촌리의 마이산탑·화엄굴(華嚴窟)·금당사 목불 좌상과 괘불(掛佛)·이산묘(駬山廟)·강정리 오층 석탑·구산 서원(龜山書院)·영계 서원(靈溪書院)·수선루(睡仙樓)·쌍벽루(雙碧樓)·합미성지(合米城址)·나옹암(懶翁庵) 등이 있으며, 천연 기념물로 평지리 이팝나무, 은수사 청실배나무, 마이산 줄사철나무가 있다. 명승지로는 동촌리에 마이산이 있으며 사찰은 금당사(金塘寺)·은수사(銀水寺)·탑사(塔寺)·보흥사(寶興寺)가 있다.

마령면사무소는 마령면 솔안2길 8[평지리 1004-2]에 있다. 마령면에 소재한 학교로는 마령 초등학교·마령 중학교·마령 고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