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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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松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신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엽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송학리(松鶴里)와 신풍리(新豊里)를 병합하며 이름에서 각 한 자씩 따서 신송리(新松里)라 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 말 용담군 이동면의 지역인데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송학리·신풍리와 전라북도 장수군 천천면 신흥리와 오공리 일부를 병합하여 신송리라 하고 진안군 동향면에 편입하였다.
[자연환경]
동쪽으로는 영구산 남쪽 골짜기를 경계로 장수군 계북면 원촌리와 접경하고, 동남쪽으로는 장수군 계북면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하천을 경계로 하여 장수군 계북면 임평리와 접경하고, 남서쪽으로는 장수군 천천면 오봉리와 접경하고, 성주봉을 경계로 하여 동향면 성산리와 접경한다. 북동쪽은 영구산을 경계로 하여 동향면 학선리와 접경하고, 북쪽은 영구산에서 뻗어 내린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동향면 능금리·대량리와 접경한다.
신송리의 가운데로 영구산 등성이가 남서로 뻗어 내려 매봉[670.5m]에 이르는데 그 북쪽 골짜기에는 수침동과 내유 마을·외유 마을이 있고, 남쪽으로는 호천 마을과 고부 마을[고무정·부곡]이 있다. 좁은 골짜기여서 경지가 적으며, 특히 논이 적어 밭작물 위주의 농사를 짓는다.
[현황]
신송리는 동향면 남단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30일 현재 면적은 6.16㎢이고, 인구는 82가구 163명[남자 85명, 여자 78명]이 살고 있다. 외유[바깥누룩골]·내유[안누룩골]·수침[수침동]·호천[쇠용골]·고부[고무동·부곡] 등 5개 행정리로 이루어졌다.
주민들의 주요 경제 활동은 논농사와 밭농사이며, 특화 작물로 수박·고추·인삼·자두 등이 재배되고 있다. 국도 13호선이 장수군 천천면 오봉리에서 진입하여 호천 마을 앞을 지나 북진하여 외유 마을 앞을 지나 자산리로 이어지고, 신송교에서 마을 도로로 내유 마을·수침동 마을과 연결된다.
신송리는 동향 팔경 중 두 곳이 위치한다. 하나는 매봉[옥새봉, 670,5m]으로 산줄기가 외유 마을과 내유 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산등성이까지 뻗어 있다. 다른 하나는 수침 마을이다. 수침 마을은 ‘수침정미 제세창생(水砧精米濟世蒼生)’이라 하여 동향 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외유 마을 오른쪽에는 수구막이 역할을 하는 마을 숲이 있었는데 느릅나무로 구성되어 느릅나무 ‘유(楡)’ 자를 써서 마을 명칭을 외유라 했다. 서낭당 있던 자리의 바위에 ‘지지문(知知門)’이라 새겨져 있다.
내유 마을 어귀에는 탑이 1기 있었는데 새마을 사업 때 없어졌다. 지금도 그 흔적은 남아 있으며 마을의 수구막이 역할을 하여 지금도 ‘탑거리’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 과거 돌탑을 없앴을 때 마을 젊은이들이 죽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전하고 있다. 내유곡에는 거북 바위가 있다. 그 옆으로는 마을에서 흘러나오는 하천이 흐르고 거북은 마을 바깥쪽을 바라보고 있다. 거북은 본래 자연석이었으나 10여 년 전 누군가가 현재의 거북 바위를 놓고 자연석 거북을 가져갔다 한다. 거북제는 정월이나 10월 또는 수시로 모시면서 집안이 잘 되기를 기원한다.
수침동은 물레방아가 있어 유래한 이름이다. 수령 330년, 높이 12m, 둘레 4.7m의 팽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호천 도요지가 있어 이 주변을 점토라고 불렀으며, 계단식 논을 조성하면서 요지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당시 많은 백자편이 나왔다 한다. 최근에도 주변에서 요벽과 백자편이 확인되고 있다.
고무정 마을 뒷산에는 수령 500년 이상 된 소나무가 있었는데, 1988년경 고사하여 산신제가 끊겼다. 마을 입구에는 느티나무와 소나무를 중심으로 이뤄진 숲이 있다. 남쪽을 비보하는 숲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