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0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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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新陽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신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용엽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봉양리(鳳陽里)와 신창리(新昌里) 일부를 병합한 후 이름에서 각 한 자씩 따서 신양리라고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용담군 일서면의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봉양리와 신창리 일부를 병합한 후 신양리라 하였고 진안군 주천면에 편입하였다. 그 후 용담댐 건설로 광석 마을 전부와 금평 마을·봉소 마을의 농경지가 일부 수몰되었다.
[자연환경]
주천면의 동부에 위치하여 북쪽 성치산을 경계로 하여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구석리와 동서로 접경하고, 그 아래로 뻗어 내린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용담면 와룡리와 동서로 접경하고, 성치산에서 용덕천으로 내려와 다시 쇠막골 고개로 오르는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주천면 용덕리와 남북으로 접경하고, 서쪽으로는 주자천과 먹고개, 화산봉을 경계로 하여 주천면 주양리와 접경한다.
서쪽 대불리에서 내려오는 주자천이 북쪽 용덕리에서 내려오는 용덕천과 합하여 금평 마을·성암 마을을 가르고 동남쪽으로 흘러 용담호로 들어간다. 화산봉 동북쪽 골짜기의 양안에 봉소와 신광석 마을이 있고, 금평 마을·성암 마을과 봉소 마을·신광석 마을 사이에는 충적지가 발달하여 제법 큰 들판이 있었는데 용담댐 홍수위와 겹쳐 농경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현황]
신양리는 주천면 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11월 현재 면적은 7.82㎢이고, 인구는 104가구 208명[남자 99명, 여자 109명]이 살고 있다. 광석·성암[웃마을·아랫마을]·금평·봉소의 4개 행정리가 있다. 금평 마을은 신양리에서 으뜸가는 마을로 들 가운데 있으며 남쪽에서 쇠붙이가 났다 한다. 물에 뗏목을 띄워 놓은 형국의 피난처라는 전승이 있다. 이곳은 벌담(筏潭)이라고 하여 과거 경상도에서 송씨와 김씨 집안 사람들이 피난을 와서 살았다 하여 영남촌이라 부르다가 일제 강점기에 금평으로 이름을 고쳤다.
지방도 725호선이 까막 고개를 넘어 광석 마을과 봉소 마을 앞을 거쳐 먹고개로 연결되고, 금평 마을과 성암 마을은 면도로 연결된다. 유물 유적으로는 신양리 신광석 도요지·신양리 유물 산포지·신양리 봉소 도요지·신양리 곰뱅이 도요지·신양리 성암 도요지·성치산 봉수 등이 있다.
신양리에는 도요지가 8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수습된 자기편을 보면 분청사기와 백자 대접과 사발 등이 발견된다. 토기·옹기편·도지미·요벽 등이 산비탈의 경사진 면에 다량으로 노출되어 있다.
성암 마을에는 십일거사비[1928년 건립]와 백세 공명기비[1941년 건립] 등의 금석문이 남아 있다. 이 마을에서는 정월 초사흘 오후 6시에 거리제를 지내고 마을 뒷산 큰 골에 있는 참나무 밑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금평 마을에서는 음력 정월 초사흘 저녁에 마을 회관 앞에서 거리제를 지내고, 봉소 마을에서는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 마을 뒤 봉소골 나무 밑에서 산제를 지내는데, 다만 동네에 궂은 일이 있으면 3월로 제를 연기한다. 정월 초사흘 저녁에는 마을 앞 당산나무에서 거리제를 지낸다. 당산나무의 잎이 한 번에 피면 그해 물이 풍부하여 모내기를 한 번에 끝내고, 잎이 여기저기 필 때는 가물다고 한다.